"갑자기?" 뜬금없는 소리에 성준이 반문했다. 지웅은 여전히 테이블 아래로 손만 만지작대고 있을 뿐이었다. 지웅에게 향했던 성준의 시선이 감자튀김 더미로 옮겨갔다. "어떡해?" 지웅이 다시 입을 열었다. 그러나 성준은 이제 지웅을 쳐다보지도 않고 답했다. 어떡하긴 뭘 어떡해, 다 죽는 거지. 성준의 젓가락이 바쁘게 움직였다. 그런데 왜 나만 대답해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