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후추 retweeted
탐라에 보일 때마다 알티해야 하는 고양이 트윗 3대장
1. 초당옥수수를 안은 범이
2. 자다가 큰소리에 놀란 세라(출렁)
3. 숲속 할머니 댁으로 심부름 가는 빨간망토 챰
우리집 고양이 할아범 16살
인간 없이 못사는 애라
무조건 사람 품안에서 자는데
자다 깨서 화장실까지 못가고
그 자리에서 쉬하기도 함
얼른가다가 중간에 쉬하기도하고
무사히 장실 잘 가기도 하고 그럼
그래서 우리집은 곳곳에
강아지용 배변패드를 놨음
똑똑한 우리고
그게 자길 위한거란거 눈치채고 잘 사용해줌
이불에 쉬할때마다 이불을 바꾸고
혹시 그럴까봐
외출할땐 침대를 방수요로 덮어두고 다님
축축해서 자다깨고
이불을 바꿀때마다 당연히
불편하지 근데 저런 기분이었던 적은 없음
왜냐면 얘의 일생을 책임지기로
내가 선택했으니까.
얘가 내 밀착 매니저라
화장실만가도 따라오고
세면대 위 변기 위 서랍 위 다 올라타고
뭘하든 내 얼굴을 쳐다보고 있음
근데 이제
내려오는걸 부담스러워함
첨엔 몰랏는데 언젠가부터
날 따라오는데 오래 걸리더라고
그걸 인식하고 지켜보니
점프해서 내려오는걸 머뭇거리고
다른데 한번 딛고 내려오느라 그런거였음
나이가 들어서겠지
그래서 이젠 어디 올라가면
내가 안아서 내려줌
우리고 똑똑해서
이젠 내가 내려줄줄 알고
날 쳐다보고 손내밈 ㅋ ㅋ
모르겟음 내가 아직 속편한 소리하는걸까?
반려묘 둘을 떠나보내고
세번째 노묘를 품고 살지만
나는 여전히 지친다는 기분보단
얘가 더 이상 내 이불에 실례하지 않을때
여분 이불이 필요하지 않을때
갑자기 혈뇨를 봐서 동병 달려갈 일이
없을때
그때가 더 두려움
내가 지칠때까지 살아줬으면 해
고양이 요괴가 되어주라
이 후추 retweeted
안녕하세요
올 해 스무살이 된 제 동생이 8월 초 새로 복용 시작한 이뇨제의 부작용으로 인한 요독증, 신부전, 췌장염과 더불어 원인 파악이 어려운 치솟는 염증 수치로 마음의 준비를 해야한다는 소견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모든 수치의 정상화 소견을 들었습니다!
몸무게도 전부 회복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