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든 억까를 이기고 X월급 약1,000만원 달성 2주 노출 103M 달성 주로 타래 수제 글을 작성합니다. 인간 시대의 모든 유머와 도파민을 기록합니다. 광고 문의 DM / [email protected]
X로 한달 월급 700만원 수익 핵심 바이블 - 전자책
Joined January 2026
- Tweets145K
- Following11.9K
- Followers18.6K
- Likes161K
Alto retweeted
2천원으로 치이카와 카드 만드는 방법
1. 이글루 어플 설치
2. 어플에서 원하는 디자인 코드 찾기
3. 다이소 폴라폴라 기계에 코드 입력
4. 2000원 주고 결제
5. 단, 칼로 잘라서 써야함
좋아하는 아이돌 콘서트 티켓 취켓팅 실패하고 양도 글 찾는데 딱 하나 있었음
"R석 1장 정가 양도 직거래만"
바로 디엠 보냈고 양도자가 "콘서트 당일 공연장 앞에서 보자" 함
근데 말투가 좀 이상했음 "~하거라" 이런 거 씀 사기인가 싶었는데 정가라서 믿고 감
당일 공연장 앞 약속 장소에 10분 일찍 갔음
양도자가 "검은 모자에 응원봉 들고 있음" 이라고 했는데 그런 사람이 백 명임
전화 걸었음
내 10미터 앞에서 어떤 사람 폰이 울렸고
그 사람이 돌아봤는데
학교 중고장터에서 전공책 1만 원에 삼
받아보니까 책 전체에 전 주인 필기가 빽빽했음 근데 필기 수준이 미쳤음
"이 부분 교수가 좋아함" "여기 예시 시험에 그대로 나옴" "13장은 버려도 됨"
반신반의하면서 그 필기대로 공부했는데 중간고사에서 95점 나옴 내 인생 최고점
기말 앞두고 다시 책 폈는데 마지막 장 뒤에 작은 글씨로
"이 책 산 사람에게: 기말은 7장이랑 11장 2개만 봐도 됨 나 믿어"
"맞으면 밥 사줘 010-XXXX-XXXX"
진짜로 7장 11장에서 다 나옴 기말 98점
약속은 약속이니까 문자 보냄 "책 산 사람인데요 밥 사드릴게요"
답장이 바로 옴 "ㅋㅋㅋ 드디어 왔네 학교 앞 돈까스집 목요일 6시"
목요일 6시 돈까스집 들어갔는데 앉아 있는 사람이
1년 동안 내 인스타 스토리를 항상 제일 먼저 보는 계정이 있음
프사 없음 게시물 0개 팔로워 0명 아이디는 숫자 랜덤
새벽 3시에 올려도 1분 안에 봄
차단하려다가 그냥 궁금해서 DM 보냄 "누구세요"
읽씹
한 달 뒤 또 보냄 "저 아세요?"
읽씹
근데 계속 1등으로 봄 내가 "스토리 보지 마세요" 라고 스토리 올렸는데 그것도 1등으로 봄
친구들이 "그거 스토커다 신고해" 했고 나도 그러려고 했음
근데 어제 내 생일이었는데 그 계정에서 처음으로 DM이 옴
"생일 축하해 내일 학교에서 보자"
학교를 안다고?
오늘 아침 교실 들어갔는데 담임이 "전학생 왔다" 함
디코에서 3년 동안 매일 게임한 형이 있음
목소리 변조 쓰는데 그냥 그런가 보다 했음 사는 데도 모름 나이는 30대라고만 함
근데 이 형이 진짜 내 인생 상담사였음
수능 망했을 때 처음 운 것도 디코에서였고 아빠랑 싸울 때마다 아빠 욕을 그 형한테 다 했음
"우리 아빠는 내 말을 안 들어" "꼰대" "말이 안 통함" 3년치 아빠 욕이 거기 다 있음
형은 항상 "아빠한테 직접 말해봐" 라고 했고 나는 "형이 우리 아빠를 몰라서 그래" 라고 했음
작년에 내가 성적 올랐다고 하니까 형이 디코에서 15분 동안 말을 안 했음 마이크 켜진 채로 숨소리만 들림 그냥 감동했나 보다 했음
이번 주에 드디어 오프 하기로 함 3년 만에
강남역 11번 출구 토요일 3시
2시 50분에 도착했는데 출구 앞에 아빠 차가 서 있었음
남친 훈련소 보내고 매주 편지 받았는데 3주차부터 글씨체가 바뀜
1~2주차는 남친 글씨 맞음 개발새발 ㅋ
3주차부터 갑자기 정자체에 문장도 길어짐 "오늘 하늘이 유난히 높았어" 이런 거 걔 이런 말 안 씀
내용도 이상함 "네가 보내준 사진 옆자리 애가 예쁘다고 했어" 이걸 왜 나한테 말함
4주차 편지에는 중간에 줄 바꾸고 "ps. 쟤 지금 울면서 쓰라고 함" 이라고 적혀 있었음
쟤가 누군데
누가 대신 쓰는 거면 왜 대신 쓰는 건데
5주차 편지는 안 왔음
친구들은 "고무신 거꾸로 신을 준비해라 쟤 거기서 뭔 일 있다" 함
수료식 날 갔음 묻기만 하자 생각하고 갔음
연병장에서 남친이 걸어나오는데 손에
에타에 "같은 과 ○○한테 고백하고 싶은데 어떻게 함" 글이 올라왔음
근데 썸녀 특징이 "항상 맨 앞줄 앉음, 아이스티 샷추가, 노트북에 개구리 스티커"
나임 이거 100퍼 나임 우리 과에 개구리 스티커 나밖에 없음
심장 터질 것 같았는데 일단 모른 척하고 익명으로 댓글 달았음 "그분 아마 직접 말하는 거 좋아할 듯"
그때부터 2주 동안 걔가 글 올릴 때마다 내가 댓글로 코칭함
"어디서 하면 좋을까요" → "도서관 앞 벤치"
"뭐 들고 갈까요" → "꽃 말고 그냥 아이스티"
"무슨 요일이 좋을까요" → "수요일 그분 공강 많음"
내가 나한테 고백받을 환경을 세팅하고 있었음
어제 글 올라옴 "내일 수요일에 합니다 댓글님 감사했어요"
오늘 수요일 2시 도서관 앞 벤치에 앉아 있었음 아이스티는 안 샀음 걔가 사올 거니까
저 멀리서 걔가 아이스티 두 잔 들고 오는 게 보였음
근데 내 옆 벤치로 갔음
편의점 야간 알바 8개월째인데 매일 새벽 2시 정각에 참치마요 삼각김밥 하나만 사가는 손님이 있음
교복 바지에 후드 입은 남자앤데 한 번도 말을 안 함 카드만 내밀고 감
하루도 안 빠짐 추석에도 옴
8월에 내가 "오늘 참치마요 품절이에요" 했더니 그냥 돌아서 나갔음 다른 거 안 삼
그날 이후로 내가 참치마요 하나는 무조건 빼놓음 사장님한텐 말 안 함
11월 13일 목요일에 안 왔음 8개월 만에 처음임
금요일에도 안 왔음
나는 그냥 좀 이상하게 허전했음 삼각김밥 하나 폐기하면서
토요일 새벽 2시에 문이 열렸고 그 손님이 들어왔는데 삼각김밥 코너로 안 가고 카운터로 바로 와서 뭔가를 올려놓고 나갔음
봤더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