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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므로 나는 하염없이 경탄했다. 그의 푸른 눈동자는 저 태평양의 너른 바다를 통째로 가져다 옮겨둔 듯 한없이 반짝거렸고, 불어오는 바람에 펄럭거리는 황궁의 반쯤 찢겨나간 깃발 아래서도 감히 폄하할 수 없을 만큼 굳건하고도 찬란한 신념으로 가득차 있었다. 나는 어떤 황제의 마지막 모습을 지켜보는 수많은 군중들 사이에서 로브를 뒤집어 쓴 채 서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