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51
연하 녹음 들어가면 먹는 거 자는 거 다 잊고 노래만 신경 써서 ‘나 오늘부터 녹음 들어가요’ 하면 연상은 밥시간 맞춰서 녹음실 밖에서 대기하다가 밥 먹이고 중간에 데리고 나와서 잠깐 낮잠 좀 재우고 저녁까지 먹이고 들여보냄. 그렇게 일주일 정도 하면 녹음 끝나서 둘다 동면에 들어감.
D+52
연하가 눈물 그렁그렁해서는 “형 나랑 헤어질래?” 질문에 눈도 마주치지 않고 단호하게 “아니”라고 대답하는 연상
“그럼 나 좀 좋아해 줘...나 아직 형 많이 좋아해”
권태기는 아니었다. 사랑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을 서로에게 표현하는 일을 너무 오래 잊었던 탓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