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범이 공항으로 오라는 말에 해외여행 분위기로 옷까지 차려입고 왔는데 제작진이 밝힌 목적지는 독도
그런데 여기서 비행기를 타는 것도 아니고 차를 다시 타고 수서로 이동해야 한다고 함
공항에서 만나자고 하면 비행기부터 떠올리는 게 너무 당연해서 이 장난에 같이 속게 된다
왜 처음부터 수서로 부르지 않았냐는 말이 맞는데 이미 옷도 입고 공항까지 와버림
여행은 출발도 안 했는데 기대했던 일정과 실제 일정이 벌써 완전히 갈라졌다
아이브 초능력 손동작 강의를 열어준 안유진
동작 하나하나 진지하게 설명하고 멤버들도 각자 해보는데, 스토리에 남긴 피드백이 귀엽다
“다들 잘했어요. 연습 조금만 더 하자”
칭찬은 해주고 싶고 다시 연습도 시키고 싶은 선생님 마음이 한 문장에 다 들어 있음
열심히 가르치고 나서도 멤버들부터 귀여워하는 게 이 영상에서 제일 좋은 부분
어릴 때 아빠가 전화를 안 받아서 회사로 전화했는데 누구 찾냐는 말에 “아빠요”라고 했다는 글
회사 아저씨들이 한 명씩 와서 “제 딸이 아닙니다” 하고 갔다고
애 입장에서는 평생 아빠라고만 불렀는데 갑자기 성함을 대라니 당황할 만함
이 와중에 전화를 끊지 않고 아빠 후보들을 차례로 데려다준 회사도 너무 다정하다
같이 산 지 2년이 넘었는데도 강아지가 너무 귀여워서 아직 놀란다는 보호자의 글
사진 보니까 왜 그러는지 바로 이해됨
매일 같은 집에서 같은 얼굴을 보는데도 오늘 자세가 다르고 표정이 달라서 또 새롭게 귀여운 거
오래 보면 익숙해진다는 말이 여기서는 잘 안 통한다
같이 보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귀여워할 이유만 자꾸 늘어나는 듯
손흥민과 박지성이 만나서 자리를 정하는데 서로 가운데 앉으라고 하다가 “형은 왜 오셨어요”까지 나옴
한마디 툭 던지고 바로 형 덕분에 왔다며 웃는 분위기가 좋다
경기장에서는 늘 무게를 짊어진 사람들인데 이렇게 앉아 있으니 편하게 장난치는 형 동생으로 보임
잘 아는 사람 옆에서는 대단한 얘기를 하지 않아도 표정부터 달라지는구나
두 사람을 오래 봐온 팬들한테는 이런 평범한 대화도 반가울 것 같다
원샷한솔이 여자친구에게 줄 빵을 사려고 여름에 대전 성심당까지 다녀온 이야기를 공개했는데
일주일 넘게 숨긴 계획을 여자친구가 댓글 보고 미리 알아챘다고 함
혼자 세운 비밀 계획을 인터넷의 누군가가 먼저 전달해버린 거네
그래도 선물이 어디서 왔는지 안다고 그걸 사러 다녀온 마음까지 덜 반가운 건 아니지
서프라이즈는 조금 새어 나갔지만 정성은 그대로 도착한 날
터미네이터 T-1000 분장을 한 어린이
경찰복에 은색 총알 자국까지 붙였는데 뒤에는 존 코너 차림의 아이도 보임
혼자 봐도 귀엽지만 둘이 같이 있으니까 영화 한 장면이 됐다
어른이 돼서 좋아하던 영화를 아이들 놀이로 다시 보게 되면 이런 기분일까
사탕 주는 사람보다 옆에서 구경하던 아빠들이 더 신날 것 같은 조합
민호가 연습생 시절 축구대회에 나가려고 다친 척한 이야기
압박 테이프를 붕대처럼 감고 회사에 갔는데 감는 방법이 엉성해서 바로 들켰다고 함
거짓말을 치밀하게 준비할 시간에도 축구 생각부터 했을 것 같아서 웃김
지금의 열정적인 모습을 알고 들으니까 저때도 결국 민호는 민호였구나 싶다
좋아하는 게 오래 변하지 않는 사람은 옛날 얘기도 결말이 한결같네
엄마나 언니가 돌아온 줄 알고 현관까지 나왔는데 다른 가족인 걸 확인하고 그대로 돌아간 강아지
원글 쓴 사람도 실망한 티를 너무 낸다고 함
반겨주는 척이라도 잠깐 해줄 수 있는데 확인이 끝나자마자 업무 종료하는 게 너무하다
강아지한테는 다 가족이어도 환영 행사 규모는 사람마다 다른가 봄
포레스텔라 조민규가 막내 고우림을 “우림 씨”라고 부르는 이유
팬한테는 소중한 사람인데 다른 멤버가 함부로 대하는 것처럼 보이면 마음이 쓰일 수 있다는 걸 알고 있어서라고
친해서 괜찮다는 말로 지나갈 수도 있는 부분을 리더가 먼저 신경 쓰고 있었네
당사자뿐 아니라 그 사람을 아끼는 마음까지 존중하는 거라 더 좋다
팀 분위기가 좋다는 말이 이런 작은 호칭에서도 보이는 것 같음
김치랑 깍두기를 이렇게 작게 만들어놓으니까 갑자기 갖고 싶어짐
밥상 모형인 줄 알았는데 냉장고에 붙이는 자석이라고
여행 기념품은 유명한 건물도 좋지만 그곳에서 매일 봤던 음식일 때 더 오래 기억에 남는 것 같다
우리한테는 익숙한 반찬인데 누군가한테는 한국에서 먹었던 한 끼를 떠올리게 하는 물건일 수도 있겠네
냉장고 안에도 김치, 밖에도 김치
커플 디데이 앱을 식재료 유통기한 정리하는 데 쓴다니
기념일 자리에 진간장, 두부, 요거트가 들어가 있음
사귄 지 며칠인지는 안 알려줘도 두부 먹을 날이 며칠 남았는지는 알려주는 거네
냉장고 열고 “이거 언제 샀더라” 하는 사람한테는 이쪽이 훨씬 절실하다
앱 만든 사람도 이런 쓰임새까지는 생각 못 했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