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보에 시차는 있어도 오차는 없다는 말이 왜 있는지 알겠다
중학교 때 내 별명이 "냄새"였음 반 애 하나가 지어줬고 3년 동안 그렇게 불렸음
그 애가 15년 만에 우리 회사 면접장에 들어왔음 면접관이 나였음
그 애는 나를 못 알아봤음 책상 위 내 이름표를 보고도 몰랐음
자기소개는 완벽했음 인상도 좋았고 말도 잘했음 솔직히 점수도 높게 나왔음
마지막 질문 순서에 옆 면접관이 자기소개서 한 항목을 읽었음
"학창 시절 따돌림 당하던 친구를 도와준 경험이 있다고 했는데 구체적으로 말해볼래요?"
그 애가 웃으면서 대답했음 중학교 때 반에서 소외된 친구한테 먼저 말을 걸어줬고 별명도 지어주면서 친해졌다고
그때 내가 처음으로 입을 열었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