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cproduction_concert IG)
instagram.com/reel/DfPPipGNY…
•이하 mocproduction_concert IG 게시글
𝗠𝗔𝗥𝗜𝗡 𝗔𝗟𝗦𝗢𝗣 🎬
오는 11월 5일부터 9일까지 펼쳐지는 한국 투어를 앞두고, 지휘자 마린 알솝이 특별한 인사를 전해왔습니다! ✨
2022년 반 클라이번 콩쿠르에서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했던 마린 알솝과 피아니스트 임윤찬.
해외 무대에서 여러 차례 호흡을 맞춰온 두 아티스트가, 이번에는 한국에서 처음으로 함께 무대에 오릅니다.
뜻깊은 재회를 앞두고 마린 알솝이 전하는 반가운 인사를 영상으로 만나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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𝗧𝗛𝗘 𝗣𝗛𝗜𝗟𝗔𝗗𝗘𝗟𝗣𝗛𝗜𝗔 𝗢𝗥𝗖𝗛𝗘𝗦𝗧𝗥𝗔
𝗠𝗔𝗥𝗜𝗡 𝗔𝗟𝗦𝗢𝗣 𝘄𝗶𝘁𝗵 𝗬𝗨𝗡𝗖𝗛𝗔𝗡 𝗟𝗜𝗠
📅 2026. 11. 05 – 11. 09
할로윈에는 윤찬 님의 라피협 3를ㅋㅋ
10월 31일 공연을 할로윈 콘서트로 부르시네. 유쾌한 후기들임ㅋㅋ
1.
instagram.com/reel/DfM1jQ2qV…
“핼러윈에는 마린 알솝과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가 함께하는 임윤찬의 공연을 보러 갔어요.
그는 그야말로 뼛속까지 ‘라흐 스타(Rach star)’예요!
덤으로 예전에 살던 뉴저지 동네의 야마모토네 집에서 핼러윈 사탕을 받는 즐거움까지 누렸답니다.”
‘Rach star’라는 말장난이 재미있네요!
Rock star와
(록스타)Rachmaninoff(라흐마니노프)를 결합한 표현입니다.
즉, “임윤찬은 진정한 라흐마니노프의 스타!”라는 찬사예요.
Halloween took us to Yunchan Lim with Marin Alsop and the Philadelphia Orchestra. He is a Rach star through and through. Bonus was trick or treating at the Yamamotos in the old NJ neighborhood.
2.
instagram.com/reel/DfMshbEuF…
Unforgettable, one of a kind, #Halloween concert by the The Philadelphia Orchestra with Yunchan Lim 🇰🇷 juunder(under의 오타로 보인다함-Chatgp)tthe baton of Marin Alsop #rachmaninoff #pianoconcertono3
“잊을 수 없는, 세상에 단 하나뿐인 특별한 핼러윈 콘서트!
마린 알솝의 지휘 아래 임윤찬과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가 함께한 공연이었습니다.”
silveryoungbin | 임윤찬 팬 retweeted
Sometimes work and fun can magically intersect. This week on a work trip I had the incredible opportunity to see @TheCliburn gold medalist Yunchan Lim perform Rachmaninoff’s 3rd piano concerto with the @philorch under the direction of the legendary @marinalsop in front a packed house at Marian Anderson Hall in Philly. He was even better than when I saw him play the same iconic concerto to become the youngest Van Cliburn competition champion in history in 2022. The concert was so good I went to see him twice in two days! He is fast becoming the great pianist of this generation! #yunchanlim @sofrolimsky1 #vancliburn
(artscenter.incheon IG)
instagram.com/p/DfO0_u-Dsl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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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주차 【ACI WEEKLY LINE-UP】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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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마린 알솝 & 임윤찬
2026. 11. 5. THU 7:30PM
기다리고 기다리던 임윤찬과 마린 알솝의 연주가
드디어 이번주 목요일 아트센터인천에서 펼쳐집니다.
역사의 중심에 있는 두 음악가가 4년 전 세계를
놀라게 했던 바로 그 작품,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으로 다시 만납니다.
임윤찬으로 시작해 마린 알솝의 지휘로 완성되는,
단 한번의 강렬한 음악적 여정을 아트센터인천에서 만나보세요. 🎹
(후략)
(YTN)
임윤찬·마린 알솝, '반 클라이번' 재현..."기쁜 마음으로 협연 추가"
youtu.be/kdn-eEIVsm0?si=_zVN…
[앵커]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4년 전 반 클라이번 콩쿠르에서 만났던 지휘자와 국내에서 라흐마니노프 협주곡으로 다시 한 무대에 오릅니다.
클래식 팬들의 높은 기대 속에 공연을 코앞에 두고 예정에 없던 회차가 추가되면서 '강행군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이광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022년 반 클라이번 콩쿠르 결선 무대, 당시 심사위원장이자 지휘자였던 마린 알솝이 눈물을 훔치며 임윤찬을 안아주는 장면은 압도적인 조회 수로 여전한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임윤찬 / 피아니스트(2022년 6월) : 알솝 선생님께서 심사위원장이어서 굉장히 기대를 하고 갔는데 마음이 통해서 그랬는지 음악이 더 좋게 나온 것 같고.]4년 전 그때,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의 감동이 국내 공연장에서 재현됩니다.
이제는 젊은 거장이 된 임윤찬과 진작에 그를 알아본 최정상 마에스트라 마린 알솝, 9년 만에 한국을 찾는 미국의 명문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와 다시 호흡을 맞춥니다.
전설의 재회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가운데 예정에 없던 협연이 추가되면서 이른바 '강행군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애초 인천을 시작으로 모두 4번의 공연이 예정돼 있었는데 오케스트라 단독이었던 7일 공연에 갑자기 임윤찬이 투입된 겁니다.
이례적인 변경도 문제지만 상대적으로 흥행이 저조한 회차에 임윤찬을 무리하게 투입했다는 불만이 온라인을 중심으로 제기됐습니다.
논란이 번지자 임윤찬은 지휘자와 오케스트라 모두 기쁜 마음으로 공연을 늘린 거라며 직접 해명에 나섰습니다.
혼란 속에 연주하고 싶지 않아 솔직한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고 팬들을 달랬습니다.
한국을 대표하며 세계 무대를 누비고 있는 천재 피아니스트 임윤찬, 다음 달엔 고향인 시흥에서 문을 여는 공연장의 첫 선율을 전합니다.
YTN 이광연입니다.
(KBS)
피아니스트 임윤찬, ‘혹사 논란’ 직접 해명 [잇슈 컬처]
youtu.be/_xE3yt1BQsk?si=tOES…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임윤찬'씨의 공연 일정을 두고, 너무 무리하는 것 아니냐는 이른바 '혹사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결국 임윤찬 씨 본인이 직접 입장을 밝혔는데요, 소식 만나보시죠.
누가 누가 길게 쓰나!!ㅋㅋ이번엔 커즈의 후기
(팬그룹 커즈 후기)
facebook.com/share/p/1CG72hi…
❤️ 임윤찬,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을 다시 연주하다 ❤️
더글러스 커즈(Douglas Kurz)
마린 알솝과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와 함께한 필라델피아 3회 공연
2026년 10월 29일, 30일, 31일 킴멜 센터
[배경 이야기]
우리는 모두 그 역사를 알고 있습니다. 2022년 6월, 당시 18세였던 임윤찬은 제16회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권위 있는 금메달을 수상한 역대 최연소 피아니스트가 되었습니다. 결선에서 연주한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은 전 세계를 놀라게 했고, 영상은 폭발적으로 확산되어 현재 조회수 2,000만 회를 훌쩍 넘어섰습니다. 임윤찬의 성공은 세계적인 경력의 출발점이 되었고, 그 명성은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커졌습니다.
그 이후 임윤찬은 수많은 협주곡에서 놀라운 연주를 선보이며 도전에 훌륭하게 응해 왔습니다. 라벨, 버르토크, 쇼팽, 라흐마니노프 2번·3번·4번, 슈만, 모차르트 협주곡을 연주했습니다.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과 쇼팽의 《에튀드》부터 현재 진행 중인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전곡 연주, 스크랴빈, 무소륵스키, 차이콥스키의 기념비적인 연주에 이르기까지 놀라운 독주회를 선보였습니다.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연주와 실내악 리사이틀, 베르비에를 비롯한 음악제에도 참여했습니다. 그의 음반들은 상을 받았고, 더 많은 음악을 듣고 싶다는 채워지지 않는 갈증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지난 4년 반 동안 임윤찬은 18세 소년에서 22세 청년으로, 콩쿠르 우승을 꿈꾸던 참가자에서 노련한 연주자로, 무명의 피아니스트에서 국제적인 유명 인사로 성장했습니다.
그는 클래식 피아노계에서 록스타와 같은 지위에 올랐습니다. 최근 이탈리아에서 열린 리사이틀에서는 현지 이탈리아인 팬이 한국어로 "찰생겼다"(“너무 잘생겼다!”)라고 외치는 소리까지 들렸습니다. 한편 한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수많은 팬들은 임윤찬을 따라 전 세계를 누비고 있습니다.
클라이번에서 연주한 라흐마니노프 라단조 협주곡, 줄여서 '라흐3'에는 임윤찬의 내면에서 솟구치는 절박함이 깃들어 있었습니다. 깊은 감정과 예술성으로 가득 찬 세계적인 천재가 자신의 내면에 있는 모든 것을 자유롭게 표현하기 위해 세계 무대로 뛰쳐나가고 싶어 하는 열망이었습니다.
바로 그것이 그 연주를 그토록 매혹적이고 흥분되게 만들었으며, 그 연주는 결코 똑같이 재현될 수 없습니다.
그 역사적인 연주에서 오케스트라를 지휘한 사람은 콩쿠르 심사위원장이기도 했던 마린 알솝이었습니다. 알솝은 그 연주 도중 눈물을 흘린 것으로 유명하며, 이후 임윤찬을 "깊은 음악성과 경이로운 기교를 유기적으로 결합하는 보기 드문 예술가"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녀는 또한 단 한 명의 음악가만 선택해 함께 일할 수 있다면 임윤찬을 선택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모든 것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었습니다.
두 사람 사이에 아주 특별한 유대감과 상호 애정, 존경이 있다는 사실도 모두에게 분명합니다. 이는 우리 모두의 마음을 따뜻하게 합니다.
그러니 임윤찬과 마에스트라 알솝이 역사적인 라흐3 연주를 다시 선보이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라흐3는 가장 거대하고 흥미진진한 피아노 협주곡입니다. 피아니스트에게 엄청난 요구를 하는 작품인 동시에 아름다운 관현악 파트를 갖추고 있으며, 독주자와 오케스트라 사이의 상호작용도 대단히 복잡하고 까다롭습니다.
라흐마니노프 자신이 경이로운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였을 뿐 아니라 세계적인 지휘자였다는 사실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 때문에 그의 모든 협주곡은 협력을 통해 완성되는 장엄한 교향악적 예술 작품입니다. 작곡가 자신이 독주자로 참여한 이 협주곡의 역사상 두 번째 공연을 지휘했던 구스타프 말러조차 그 관현악 파트를 높이 평가했습니다.
저는 클라이번 결선의 라흐3 연주를 생중계로 들었던 순간을 기억합니다.
처음 두 악장을 듣는 동안에도 깊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2악장 끝부분에서 피아노가 아름다운 관현악의 간주곡을 갑작스럽고 폭발적인 힘으로 끊고 등장해 협주곡을 마지막 악장으로 밀어 올리는 순간부터, 저는 완전히 사로잡혔습니다.
3악장은 정말 놀라웠습니다. 게다가 엄청나게 빨랐습니다!
그리고 내림마장조의 중간 변주 부분이 끝나고 피아노가 다시 등장했을 때, 임윤찬은 템포를 한 단계 더 끌어올렸습니다.
그때 저는 이렇게 생각했던 기억이 납니다.
"맙소사, 이 친구 미친 거 아니야?"
그러나 마지막 악장의 마지막 3분의 1이 펼쳐지는 동안 임윤찬은 그 초고속 템포를 유지했을 뿐 아니라, 믿기 어려울 만큼 완벽한 기교적 정확성과 훌륭한 음악성까지 지켜냈습니다.
그는 불타오르는 기교와 감정으로 피아노의 무시무시한 카덴차를 향해 돌진했습니다.
연주가 끝났을 때 저는 거의 제정신이 아니었습니다.
저는 이것이 역사적인 연주라는 사실을 즉시 깨달았습니다. 임윤찬은 제 평생 등장한 피아니스트 가운데 가장 위대한 연주자이며, 전설이자 스타가 될 운명이라는 것도 알았습니다.
무엇보다 마지막 재현부, 즉 마지막 악장의 끝부분 3분의 1에 해당하는 구간이 저를 포함한 모든 청중의 머릿속에서 퓨즈가 몽땅 나가 버리게 만들었습니다.
그러니 2026년 임윤찬과 마린 알솝이 그 역사적인 클라이번 연주를 다시 선보이면서, 세 번의 공연 모두에서 바로 그 마지막 부분을 통째로 앙코르로 연주하기로 선택했다는 사실은 전혀 놀랄 일이 아닙니다.
3악장 중간 부분을 마무리하는 피아노 독주 화음부터 곡의 맨 마지막까지 전부 다시 연주한 것입니다!
(이 이야기는 뒤에서 더 하겠습니다……)
[공연 평론]
임윤찬이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지휘자와 재회하고, 마린 알솝이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독주자와 다시 만나는 무대에 대한 기대는 대단했습니다.
임윤찬의 라흐3를 다시 듣고, 2022년 이후 그가 어떻게 발전했는지, 또 이 음악에 대해 어떤 새롭고 다른 생각을 갖게 되었는지 확인하려는 기대도 컸습니다.
이제 임윤찬에게는 자신을 세상에 증명해야 한다는 절박함이 더 이상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미 충분히 증명했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대신, 다양한 접근과 관점으로 탐구할 가치가 있는 위대한 예술 작품으로서 이 협주곡을 신중하게 살펴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임윤찬은 최근 폴 세잔이 그린 생트빅투아르산 연작을 언급한 적이 있습니다.
프랑스 남부 엑상프로방스를 내려다보는 아름다운 이 산은 세잔이 가장 즐겨 그린 소재 중 하나였습니다. 세잔은 여러 해에 걸쳐 수없이 이 산을 다시 찾았고, 다양한 시점에서 그림을 그렸습니다. 색채와 세부 묘사를 끊임없이 바꾸고, 서로 다른 특징을 강조하며, 매번 무언가 새로운 것을 발견했습니다.
임윤찬이 이 비유를 사용했다는 것은 정말 훌륭한 일이었습니다.
라흐3는 임윤찬의 생트빅투아르산입니다!
이 작품은 실로 장엄하고 우뚝 솟은 기념비와 같습니다. 임윤찬은 평생에 걸쳐 다양한 시점에서 이 산을 거듭 찾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새로운 색채와 세부적인 면모를 끊임없이 발견하고, 관점과 감정을 계속 바꾸면서도 산 자체가 지닌 흔들리지 않는 영원한 본질은 그대로 유지할 것입니다.
피아니스트가 거의 연속된 사흘이나 나흘 동안 같은 협주곡을 연주할 때면, 첫 번째 공연이 가장 뛰어난 연주가 되지는 않는다는 것이 거의 정설처럼 여겨집니다.
이는 오케스트라가 순회공연을 하거나, 주요 오케스트라가 지역의 많은 관객을 위해 정기연주회를 여러 차례 개최할 때 일어나는 일입니다.
독주자와 오케스트라 사이의 완벽한 앙상블과 타이밍, 음향적 균형을 이루려면 일반적으로 주어지는 것보다 더 많은 리허설 시간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첫 번째 공연은 사실상 또 한 번의 리허설이 됩니다.
그러므로 두 번째 공연에 가는 것이 언제나 가장 좋습니다!
그리고 이번 세 차례 공연의 첫날인 목요일 저녁에도 역시 그런 일이 일어났습니다.
### 10월 29일 목요일 — 첫 번째 공연
목요일 공연은 이미 임윤찬이 얼마나 성숙했는지를 보여주었습니다.
연주의 전반적인 인상은 시적이고 서정적이었으며, 부드럽고 원숙했습니다. 젊음과 절박함에 이끌리는 성향은 이전보다 줄어들었습니다.
제가 듣기에 그의 연주는 기교적으로 거의 흠잡을 데가 없었고, 세련되었으며, 더욱 성숙했습니다.
그러나 피아노와 오케스트라 사이에는 균형이 맞지 않는 부분들이 있었습니다.
템포에 대한 의견이 언제나 일치하지는 않았고, 따라서 서로 박자가 맞지 않는 순간도 있었습니다. 이는 특히 1악장에서 이 협주곡이 지닌 어려움 중 하나입니다.
임윤찬의 템포는 순간순간 다소 변화무쌍하게 바뀌었고, 이는 당연히 지휘자에게 어려움을 안겨주었습니다.
이론적으로는 지휘자가 이끌어 가지만, 협주곡에서는 지휘자도 독주자를 따라야 합니다.
따라서 처음부터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거나 독주자가 템포를 변화시키면 완벽하게 일치된 연주가 나올 수 없습니다.
또 다른 문제는 음향적 균형입니다.
독주회에서 피아니스트는 피아니시시모(ppp), 혹은 그보다 더 여린 소리로 마법 같은 고요함을 만들어 내어 공연장에 놀라운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협주곡에서는 오케스트라가 침묵할 때에만 피아니스트가 그렇게 여리게 연주할 수 있습니다.
물론 임윤찬은 이를 충분히 활용해 피아노 독주 부분에서 피아니시모 연주로 서정적인 마법을 만들어 냈습니다.
하지만 오케스트라가 함께 연주할 때는, 아무리 오케스트라가 여리게 연주하더라도 피아니스트는 노래하는 선율이 충분히 들리도록 해야 하며 최소한의 음량을 유지해야 합니다.
피아니스트 자신이 이를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피아노 앞에 앉아 직접 듣는 소리는 넓은 공연장의 각기 다른 위치에서 들리는 소리와 매우 다르기 때문입니다.
피아니스트가 시적인 영혼을 지니고 있고 여리게 연주하고 싶어 한다면, 이러한 점을 고려해 음량을 조절해야 합니다.
그래서 예를 들어, 저는 협주곡의 첫 주제에서 조금 더 풍부한 소리와 조금 더 분명한 존재감을 바랐습니다.
이 주제는 전개부에서 다시 등장하고 1악장 끝부분에서 세 번째로 나타납니다.
임윤찬이 앉아 있는 자리에서는 의심할 여지 없이 음향적 균형이 완벽했고 선율도 정확히 자신이 원하는 대로 들렸을 것입니다. 그러나 객석에서는 때때로 오케스트라 반주에 비해 소리가 조금 약하게 들렸습니다.
임윤찬은 언제나 작품의 전체적인 건축적 구조를 바라봅니다.
그는 절제된 방식으로 시작해 거대하고 장엄한 클라이맥스를 향해 쌓아 올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를 여러 단계에서 실행하기도 합니다.
가장 큰 구조에서 보자면, 일반적으로 1악장에서는 힘을 아끼고, 2악장에서 점차 고조시키며, 3악장에서는 불타오르듯 연주하다가 마지막에 이르러 정신이 아찔할 만큼 강렬한 클라이맥스와 코다로 나아간다는 뜻입니다.
이는 매우 효과적이며, 임윤찬 자신도 이를 자기 삶의 궤적에 대한 은유로 바라보고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 협주곡의 1악장은 이미 여러 부분에서 엄청난 전율을 일으키는 음악입니다.
임윤찬은 충분히 훌륭하게 연주하지만, 저는 그가 조금 더 자신을 풀어놓아도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협주곡의 시작부터 음악은 악보의 여러 페이지에 걸쳐 점차 고조되다가, 피아노가 가장조의 첫 번째 짧은 독주 카덴차로 비상합니다.
임윤찬은 그 모든 부분을 흠잡을 데 없이 설득력 있게 연주합니다. 그러나 작품 전체를 바라보는 자신의 건축적 구상 때문에 조금 억제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가 조금 더 마음껏 폭발시켜도 좋겠습니다!
임윤찬은 세 번의 공연 모두에서 1악장의 큰 독주 카덴차에 두 가지 판본 중 더 가벼운 버전을 선택했습니다.
저 역시 그 선택에 동의하며 그 버전을 더 좋아합니다. 더 크고 무거운 버전은 지나치게 묵직하고 둔중하게 느껴질 수 있으며, 3악장 끝부분에 나오는 카덴차의 충격을 약화시킨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 선택 또한 1악장에서는 비교적 절제된 수준에서 출발해, 나중에 더욱 거칠고 광대하며 장엄한 클라이맥스로 나아가려는 임윤찬의 전체적인 건축적 구상에 부합한다고 생각합니다.
임윤찬의 연주에는 놀라운 세부 요소가 너무나 많아서 일일이 열거하기가 불가능합니다.
1악장 전개부의 번개처럼 번쩍이는 화음들과 1악장 카덴차.
2악장에서 피아노가 등장하는 순간과, 주제가 갈수록 더욱 거대하고 장엄하게 제시되는 과정.
이어지는 셋잇단음표와 반복음의 놀랍도록 찬란한 왈츠.
2악장 맨 끝, 침묵을 뚫고 피아노가 예기치 않게 어둡고 화산처럼 폭발하며 등장하는 순간. 이 부분을 정확한 템포로, 음 하나 틀리지 않고 완벽하게 연주할 수 있었던 피아니스트는 거의 없습니다. 그러나 임윤찬은 바로 그렇게 해냅니다.
그리고 도전적인 첫 주제와 천둥처럼 울리는 질주하는 화음들로 가득한 3악장 전체.
내림마장조의 마법 같은 중간 변주 부분, 그중에는 1악장의 두 주요 주제가 다시 등장하는 간주 부분도 포함됩니다.
마지막으로 3악장의 재현부와 카덴차, 코다로 이어지는 마지막 부분 전체. 이 부분은 이번 공연에서 임윤찬과 마린이 앙코르로 연주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이 모든 것이 매번 그저 경이롭고 놀라웠습니다.
따라서 첫날 밤 공연은 훌륭했지만, 오케스트라와 피아니스트 사이에는 눈에 띄는 긴장감이 있었고, 두 사람은 때때로 완벽하게 호흡을 맞추는 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목요일 밤 앙코르를 연주할 때 마린이 먼저 말했습니다.
"우리 모두 함께 연주할 겁니다."
저는 라흐마니노프의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광시곡》 18변주를 연주해 주기를 간절히 바랐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3악장의 마지막 부분 전체를 다시 연주하자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 아까 호흡이 잘 맞지 않았다는 걸 알고 있었구나. 그래서 다시 연주해서 제대로 맞춰 보려는 거구나!"
그리고 실제로 앙코르 연주는 더 좋았습니다. 임윤찬도 조금 더 자유롭게 자신을 드러냈습니다.
### 10월 30일 금요일 — 두 번째 공연
이제 금요일 오후의 두 번째 공연에 대해 이야기하겠습니다.
제게는 이 공연이 세 번 중 최고의 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전날 밤의 결점들이 상당 부분 개선되었습니다. 앙상블의 호흡도 더 좋아졌습니다.
임윤찬의 소리는 더욱 뚜렷하게 전달되었습니다. 특히 2악장의 반짝이는 빠른 패시지들, 즉 셋잇단음표로 이루어진 왈츠와 3악장의 내림마장조 변주들에서 그랬습니다. 여기에는 '수천 개'의 음표가 쏟아지는 것으로 악명 높은 마지막 변주도 포함됩니다.
그의 독주 부분은 정말 숨이 멎을 만큼 아름다웠습니다.
1악장의 아름다운 제2주제와 3악장에서 다시 등장하는 그 주제, 이번에는 엄청난 힘과 명료함으로 연주된 2악장의 무시무시한 피아노 도입부, 그리고 여러 카덴차까지 모두 그랬습니다.
아, 그렇습니다. 그 영광스러운 1악장 카덴차에 대해 다시 이야기해 봅시다!
실황 공연을 관람하면서 경험할 수 있는 가장 드물고 기억에 남는 순간 중에는 음악이 점차 고조되다가 청중에게 거대한 감정의 홍수를 쏟아내는 순간이 있습니다.
목요일 저녁에는 그런 일이 제게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금요일 오후, 임윤찬은 1악장 카덴차로 마침내 제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두 가지 카덴차 판본이 하나로 합쳐지면서 그 이후부터 같은 음악으로 이어지는 지점에, 라장조의 화음 하나가 있습니다. 제1전위 화음입니다.
피아니스트가 어느 버전을 연주하든 이 순간은 언제나 결정적인 전환점입니다.
그 화음 이후부터는 음악 자체가 모든 것을 이끌어 갑니다. 음악은 강력해지고, 필연적인 힘을 갖게 됩니다.
이것은 호로비츠의 두드러진 특징 중 하나였습니다. 그는 청중에게 바로 그런 효과를 만들어 낼 수 있었습니다.
호로비츠는 이 카덴차를 연주할 때마다 어김없이 모든 청중을 압도했습니다.
금요일 임윤찬의 연주는 처음부터 끝까지 흠잡을 데 없이 장엄했습니다.
그러나 카덴차의 바로 그 결정적인 화음 이후부터 제 심장은 거세게 뛰기 시작했고, 온몸이 감정으로 떨리기 시작하는 것을 느꼈습니다.
임윤찬은 제게 호로비츠와 같은 마법을 부렸고, 결코 잊을 수 없는 순간을 만들어 냈습니다.
2악장과 3악장에서 임윤찬은 강렬한 연주로 우리를 거듭 압도했습니다.
예를 들어 3악장 중간 변주 부분에서 첫 번째 변주는 '장난꾸러기 요정 퍽'처럼 익살스럽고 짓궂습니다.
그러나 두 번째 변주는 제대로 된 연주자의 손에서 순수한 마법이 될 수 있습니다.
금요일 임윤찬은 바로 그 마법을 만들어 냈습니다.
반짝이는 피아노 소리가 오케스트라의 울림 위로 떠오르며, 듣는 사람을 믿기 어려울 만큼 경이로운 더 높은 세계로 끌어올렸습니다.
이런 '마법 같은 순간' 역시 실황 공연에서 좀처럼 경험하기 어려운 또 다른 종류의 순간입니다.
상상해 보세요.
하나의 협주곡 안에서 이런 경험들을 모두 하는 것입니다.
1악장에서는 거대한 감정의 쓰나미에 압도당하고, 3악장에서는 마법의 요정 가루에 홀린 듯 황홀해지는 경험을 말입니다.
금요일에도 3악장의 마지막 부분을 앙코르로 다시 연주하자, 목요일 밤에 그 부분을 반복한 것이 단순히 '이번에는 제대로 연주하기 위해' 즉흥적으로 결정한 일이 아니라는 사실이 분명해졌습니다.
이제 제 생각에는 처음부터 그렇게 계획되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 부분이야말로 클라이번 연주에서 모든 사람을 압도했던 대목이기 때문입니다.
### 10월 31일 토요일 — 세 번째 공연
토요일 공연은 앙상블의 호흡이라는 측면에서 더욱 좋았습니다.
그리고 세잔처럼 임윤찬도 여기저기에서 변화를 주기로 선택했습니다. 몇몇 변화는 분명히 알아차릴 수 있었습니다. 다양한 악센트를 생략하거나 변경하는 것 등이었습니다.
그러나 토요일에는 금요일에 경험했던 것과 같은 감정의 화학반응이 제게 일어나지는 않았습니다.
어쩌면 금요일에 이미 그런 경험을 했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인생에서 아무리 좋은 것이라도 어느 정도 절제하며 경험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감각이 무뎌질 수 있으니까요!
또한 이번에는 1층 객석이 아니라 첫 번째 발코니 층에 앉았기 때문에 음향도 달랐습니다.
오케스트라의 세부적인 소리를 듣기에는 더 좋았지만, 처음 두 공연에서 앉았던 1층 좌석에 비해 피아노 소리의 힘은 약하게 전달되었습니다.
그리고 공연이 모두 끝났을 때 우리는 피날레와 코다를 무려 여섯 번 들은 셈이 되었습니다. 매일 앙코르로 반복했으니까요.
이제 코다에 대해 한마디 하겠습니다.
피아노의 거대하고 천둥 같은 독주 카덴차가 끝난 뒤 이어지는 협주곡의 마지막 한 페이지 정도에 해당하는 부분입니다.
세 번의 공연 모두에서 두 사람은 이 부분을 상당히 느리고 폭넓게 연주하기로 선택했습니다.
라흐마니노프 자신이나 호로비츠의 녹음과 비교하면, 임윤찬과 알솝의 연주는 시간을 상당히 길게 늘인 것입니다.
저는 이것이 조금 지나치다고 생각합니다. 곡의 마지막을 향해 나아가는 추진력을 약화시키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토요일에 이르러서는 두 사람이 마침내 악보에 표시된 meno mosso(조금 느리게)와 a tempo(원래 빠르기로)를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에 대해 의견의 일치를 본 듯했습니다.
마침내 그들은 지나치게 늘어지는 대신 제가 완전히 만족할 수 있는 코다를 연주했습니다.
### 앙코르에 대한 생각
저는 임윤찬이 다시 한번 앙코르를 연주하는 예술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였으면 좋겠습니다.
앙코르는 피아니스트가 자유의지를 발휘할 수 있는 유일한 시간입니다.
프로그램의 나머지 부분은 몇 달 전에 이미 결정되지만, 앙코르에서는 피아니스트가 그 순간 어떤 곡이든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독주 앙코르는 피아니스트가 빛을 발하고, 자신이 좋아하는 곡을 나누며, 그 순간의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2023년 5월 임윤찬이 뉴욕에서 라흐3를 연주했을 때는 몸푸, 랴도프, 루빈스타인, 스크랴빈, 리스트, 쇼팽의 작품들을 앙코르로 연주했습니다.
이후 그는 앙코르를 한 곡만 연주하기 시작했고, 여러 공연에서 같은 곡을 반복하는 경우도 많아졌습니다.
그리고 이제 모차르트 공연에서는 다장조 소나타 3악장을 다시 연주하는 '비스(bis)'만 선보였고, 이번에는 협주곡 피날레를 다시 연주하는 '비스'였습니다.
그토록 흥미진진한 피날레를 다시 연주하는 것은 이해할 만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앞으로는 임윤찬이 자신이 선택한 여러 곡의 독주 앙코르를 자유롭고 즐겁게 연주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마무리
임윤찬은 이 협주곡에서 거듭 우주적인 경지에 도달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연주는 언제나 세련되고 흠잡을 데가 없었습니다.
칠흑처럼 검은 풍성한 갈기를 지닌 강력한 사자처럼 자신을 마음껏 풀어놓으면서도(정말 잘생겼어요!), 언제나 완벽한 통제력을 유지했습니다.
그리하여 우리는 2022년의 임윤찬과 2026년의 임윤찬이 어떻게 다른지 깨닫기 시작합니다.
우리는 이제 더 이상 눈부신 재능의 어린 청년을 보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자신의 예술을 완벽하게 장악한 장엄한 연주자, 한 명의 거장을 목격하고 있습니다.
임윤찬은 계속해서 우리를 놀라게 합니다.
그는 진정 전설적인 존재입니다. 💖
이 분, 23년 5월 뉴욕필 라피협 3 후기를 쓴 이후 3년 5개월 후에 다시 라피협 3 후기를 쓰셨네.
(팬그룹 회원의 필리 오케스트라 협연 후기)
facebook.com/share/p/1EBMcgz…
필라델피아에서 보낸 잊지 못할 사흘 — 임윤찬의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
필라델피아에서 임윤찬의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 공연을 관람하며 잊지 못할 사흘을 보낸 지금, 제 마음은 충만하고 영혼은 고양되어 있습니다. 초월적인 경험이었습니다. 같은 공연을 세 번이나 보면 어떤 기분일지 확신할 수 없었지만, 사흘 동안 모든 것이 기적처럼 맞아떨어지면서 그 답을 얻게 되었습니다.
공연장 밖의 필라델피아도 눈부시게 아름다웠습니다. 미국에서 가장 걷기 좋은 도시 중 하나인 이곳에서, 화창한 햇살이 내리쬐는 더없이 아름다운 가을날을 사흘이나 누렸습니다. 마리안 앤더슨 홀은 제가 묵은 호텔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었습니다.
공연장 안에서는 수석 객원지휘자 마린 알솝이 새뮤얼 바버의 교향곡 1번과 이고르 스트라빈스키의 《불새》 모음곡 1919년 판으로 시작하는 놀라운 프로그램을 구성했습니다. 두 작품 모두 오케스트라의 역량을 최고로 끌어냈습니다.
특히 《불새》는 비범했습니다. 마린과 오케스트라는 생생하고 감동적인 이야기를 들려주었고, 음악은 찬란하고 가슴 벅찬 피날레를 향해 솟구쳤습니다. 《불새》를 세 번 들을 때마다 이 작품에 대한 제 애정은 더욱 깊어졌고, 마린과 오케스트라의 연주에 대한 경탄도 커졌습니다.
마지막으로 임윤찬입니다. 그는 인터미션이 끝난 뒤 무대에 등장했습니다. 사실 달리할 수는 없었을 것입니다. 독주자가 인터미션 전에 등장하는 전통적인 공연 순서를 따랐다면, 공연의 마무리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을 만큼 맥빠졌을 테니까요.
임윤찬이 연주하는 곡은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이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피아노 콩쿠르 중 하나인 클라이번에서 그의 우승을 확정 지은 작품이자, 한 세기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이 예술가가 이 걸작을 한 세기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연주로 선보이며 자신의 경력을 비약적으로 도약시킨 바로 그 작품입니다. 두말할 필요도 없이 제가 가장 좋아하는 피아노 협주곡이기도 합니다.
임윤찬은 단순히 라흐마니노프 3번을 연주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는 자신의 영혼을 음악에 쏟아붓습니다. 그의 연주는 우리를 아름다움, 열정, 슬픔, 결의, 강인함, 사랑, 희망, 영감으로 가득한 짜릿하고도 말 그대로 숨 막히는 여정으로 이끕니다.
세 번의 연주를 비교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매번 전혀 다른 방식으로 들었기 때문입니다.
목요일 저녁에는 피아노 앞쪽 가까이에 있는 맨 첫 줄에 앉았습니다. 그래서 말 그대로 임윤찬과 마린의 다리와 발, 그리고 가끔 임윤찬의 정수리만 볼 수 있었습니다. 소리의 비중은 피아노 80%, 오케스트라 20%였습니다. 피아노 소리를 듣는 경험은 마치 비행기를 타고 낮게 날면서 아래에 있는 나무와 집 하나하나를 또렷하게 내려다보는 것과 같았습니다.
피아노 소리에 그토록 온전히 둘러싸이는 것은 강렬한 경험이었습니다. 마치 임윤찬이 연주하면서 듣는 소리를 저도 듣고 있는 듯했습니다. 그러나 그 자리는 오케스트라 협연을 감상하는 경험을 왜곡했고, 임윤찬이나 마린의 모습도 제대로 볼 수 없었습니다.
금요일 오후에는 정반대였습니다. 저는 오케스트라 뒤편의 합창석에 앉았습니다. 이번에는 바로 아래에 타악기 파트가 있었고, 마린을 정면으로 바라볼 수 있었으며, 임윤찬의 모습도 온전히 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도 소리의 균형은 맞지 않았습니다. 오케스트라 80%, 임윤찬 20%였습니다. 그의 피아니시모와 여리게 연주하는 부분은 듣기가 어려웠습니다. 마치 3만 피트 상공을 날면서 아래의 건물과 나무들을 구별하기 어려운 것과 같았습니다.
그럼에도 정말 좋았던 장면이 있었습니다. 임윤찬이 연주하지 않을 때 오케스트라 쪽으로 얼굴을 돌려 음악에 귀를 기울이고, 음악에 맞춰 몸을 움직이는 모습을 볼 수 있었던 것입니다. 특히 2악장 시작 부분에서 그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토요일의 마지막 공연입니다.
《골디락스와 곰 세 마리》 이야기처럼, 모든 것이 '딱 알맞았습니다.'
저는 건반 쪽 G열에 앉았습니다. 그곳에서 독주자와 오케스트라가 하나가 되어 연주하는, 오래도록 기억될 명연주의 소리에 온전히 감싸였습니다.
이 자리는 2023년 5월 임윤찬이 뉴욕 필하모닉에 데뷔했을 당시 마지막 날 공연에서 제가 앉았던 자리와 비슷했습니다. 그 공연은 제 인생을 진정으로 바꿔 놓았습니다.
당시 제 근처에 앉아 있던 헤일리 김을 통해 처음으로 이 페이스북 그룹의 존재를 알게 되었습니다. 놀랍게도 헤일리는 이번 주에도 제 가까이에 앉아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임윤찬의 손과 얼굴 표정, 몸의 움직임을 모두 볼 수 있었습니다. 공연 내내 마린과 오케스트라 사이에서 이루어지는 놀라운 '대화'와 교감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의 연주와 앙코르가 끝난 뒤 우레와 같은 박수갈채가 쏟아지는 동안, 환하게 빛나던 그의 미소도 볼 수 있었습니다.
다른 분들도 언급했듯이, 앙코르는 말 그대로 진정한 '앙코르'였습니다.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의 마지막 악장, 끝부분 6분 남짓을 다시 연주한 것이니까요.
어떤 분들은 이런 선택에 의문을 제기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토요일에 세 번째로 그 앙코르를 들으면서 저는 한 가지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그날 공연이 제게 특별히 기억에 남는 또 다른 이유가 있습니다. 크리스틴 문의 도움으로, 50년 넘게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의 공연을 정기적으로 관람해 온 소중한 친구 캐시 허시-파섹과 제프 파섹을 임윤찬의 공연에 초대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캐시와 제프가 저를 만나러 마리안 앤더슨 홀에 도착했을 때, 두 사람은 임윤찬이라는 이름조차 들어본 적이 없었습니다.
제가 그들에게 할 수 있었던 말은 단 하나였습니다.
“일단 기다려 봐.”
물론 공연이 끝났을 때 캐시와 제프도 다른 모든 관객과 마찬가지로 완전히 매료되어 있었습니다. 방금 자신들이 경험한 것에 압도당한 것이지요.
그리고 이것이 다시 앙코르 이야기로 이어집니다.
그제야 저는 마지막 6분 남짓을 다시 연주하는 것의 가치를 깨달았습니다.
'그래, 방금 이 일이 정말로 일어난 거야.'
그것을 확인시켜 주는 것이었습니다.
꿈도 아니었고, 우연히 일어난 일도 아니었습니다.
실제로 일어난 일이었습니다.
그리고 생각해 보세요. 오늘날 이 작품을 연주하는 최고의 피아니스트가 연주한, 어쩌면 역사상 최고의 협주곡이라고 할 수 있는 이 작품의 연주를 축하하는 데, 그 영광스러운 마지막 6분 남짓을 한 번 더 경험하는 것보다 더 좋은 방법이 어디 있겠습니까?
그리고 그 뒤에 이어진 광경까지요.
수줍고 겸손하며 영혼이 깊은 이 천재의 환한 미소.
마린 알솝이 임윤찬에게 품고 있는 명백한 애정과 존경.
그리고 오랫동안 그를 사랑해 온 팬들과 새롭게 그를 알게 된 팬들이 길고 열렬한 기립박수 속에서 보여준 사랑과 감사의 마음.
물론 '오래된 팬'이라는 표현도 상대적인 의미입니다. 그가 클라이번에서 우승한 지 고작 3년 반밖에 되지 않았으니까요.(4년 4개월)
팬들 이야기가 나왔으니 말인데, 임윤찬을 가까이에서 계속 지켜봐 온 우리들은 놀랍고도 인생을 바꾸는 여정을 함께하는 동행자들입니다.
임윤찬은 자신의 재능을 세상과 나누었을 뿐만 아니라, 세계 곳곳에 흩어져 있던 사람들을 하나로 모았습니다. 이제 우리는 임윤찬의 연주를 사랑한다는 공통점으로 이어진, 다양한 사람들이 모인 공동체가 되었습니다.
이번에 필라델피아에 모인 임윤찬의 팬들이라면 누구나 한순간의 망설임도 없이 이렇게 말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지난 사흘 동안 세상 어디에도 이곳보다 더 있고 싶은 곳은 없었다고요.
도시 이름 자체에 '사랑'이라는 단어가 담겨 있는 필라델피아에서, 음악에 대한 사랑과 헌신으로 우리를 끊임없이 고양시키고 매료시키는 피아니스트의 연주를 경험하는 것보다 더 바라는 일은 없었을 것입니다.
필라델피아는 임윤찬을 따라온 우리에게 분명 하나의 정점이었습니다. 잊을 수 없는 경유지였지요.
우리는 경이로운 여정을 이어가는 동안, 스물두 살의 이 예술가가 세상에 지속적으로 선사하는 선물인 그의 연주를 경험하는 놀라운 특권을 누리고 있습니다.
그의 연주는 음악이 우리와 상처 입은 세상을 치유할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합니다.
저는 그저 임윤찬이 성장해 나가는 만큼 그의 음악을 듣는 관객들도 계속 늘어나기를 바랄 뿐입니다.
(The Philadelphia Orchestra FB)
facebook.com/share/p/1CRt91E…
(아시아) 투어를 떠납니다!
수석 객원지휘자 마린 알솝이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의 아시아 투어를 이끕니다.
한국 공연에서는 찬사를 한 몸에 받는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며, 중국 공연에서는 호평받는 피아니스트 장하오천(Haochen Zhang)이 협연합니다.
We’re going on tour! Principal Guest Conductor Marin Alsop will lead The Philadelphia Orchestra on an Asian tour with acclaimed pianist Yunchan Lim joining the Orchestra in South Korea, and heralded pianist Haochen Zhang performing in China.
Yunchan Lim - Tchaikovsky The Seasons, Op 37a XI, November, Troïka (Album Audio)
youtu.be/2a0hCs6f6eo?si=HkXJ…
현재 메디치 TV에서 2026 베르비에 다시보기는 세가지 영상만 서비스 되고 있는데 2개가 임윤찬 리사이틀, 듀오 공연이다. 종료 시점을 넘기고 계속 플레이 되고 있으나 계속 볼 수 있을 지는 확실하지 않다.
✅️임윤찬 리사이틀 영상에만 곧 종료/Leaving soon이 붙어 있지 않다.
✅️내 폰 기준 며칠 째 메디치 웹에선 임윤찬 리사이틀/듀오 영상이 소리만 들리고 영상이 보이지 않는다.
나와 같은 증상이 있다면 메디치 앱에선 보이고 들리니 앱을 이용하시면 된다.
medici.tv/en/partners/verbie…
silveryoungbin | 임윤찬 팬 retweeted
Bottled lightning: Yunchan Lim's brings Rachmaninov 3 to Philadelphia @philorch
✍️ Cameron Kelsall
bachtrack.com/review-yunchan…
윤찬 덕질의 시작은 반클 라피협 3 영상 부터다. 다 올릴 수가 없을 정도의 후기가 넘쳐나는 지금, 인천 공연에 가게 됐으니 속이 덜 쓰리지 ㅋㅋ그렇지 않았으면ㅠㅠ한국은 라피협 3가 1부니 '3악장 마지막 약 5분 재연'은 못 듣겠지ㅠㅠ
✅️스레드에서 읽은 후기 하나 ✅️
백스테이지를 경찰이 겹겹이 철벽 출입통제? 와우!
threads.com/share/BBa6Dn-pyI…
필라델피아에서 30년동안 연주자로 활동한 동생이 이번 임윤찬 공연을 갔다. 아무리 유명한 연주자가 와도 이 연주홀이 이렇게 전석 매진된적이 없었다고 깜짝 놀랐다고 한다.
실제로 임윤찬 피아니스트를 보니 자그마한 마른 체구에서 어떻게 그렇게 깊고 폭팔적인 연주가 나오는지 할말을 잃었다고. 연주끝나고 평소에 연주자카드로 출입할수 있는 백스테이지에
도 경찰이 겹겹이 철벽 출입통제, 이런 아티스트는 30년 동안 처음이었다고. 엄청난 역사적 순간을 오늘 목격했다고 한다.
✅️영상 출처⬇️
instagram.com/stories/kristi…
(페북 팬그룹 회원 님 후기 2)
facebook.com/share/v/1YLehhP…
임윤찬 & 마린 알솝,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와 함께 — 10월 31일
임윤찬은 자신이 그야말로 뼛속까지 라흐마니노프의 스타(RACH star) 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습니다. 브라보!
지난 3월 보스턴 심포니 오케스트라(BSO)와 협연하는 그의 연주를 들은 뒤, 이번 공연을 보기 위해 플로리다에서 오는 데 온갖 노력을 기울여야 했습니다. 오길 정말 잘했어요.
두 거장 사이의 애정과 존중, 그리고 호흡이 연주에서 뚜렷하게 드러났습니다.
이제 다음에는 어디서 그의 공연을 볼 수 있을지 일정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RACH star는 라흐마니노프의 애칭인 Rach와 rock star를 연상시키는 언어유희로 읽힙니다.(Chatgpt)
Yunchan Lim & Marin Alsop with the Philadelphia Orchestra, October 31
Yunchan proved yet again that he’s a RACH star through and through. Bravo! We had to make every effort to come from Florida after hearing him play with the BSO in March. So glad we did. The love, respect, and rapport between the two maestros were evident in the performance. Checking his schedule to see where we can catch him next.
(페북 팬그룹 회원 님 후기)
facebook.com/share/v/1DqAg7p…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 2026년 10월 31일, 공연 3일 차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 라단조
지휘: 마린 알솝
피아노: 임윤찬
3악장을 앙코르로 다시 연주한 뒤 쏟아진 기립박수.
임윤찬이 연주하는 3악장을 연달아 두 번 듣는다는 것은 그야말로 비현실적인 경험이었습니다.
Philadelphia Orchestra : 2026 10.31 day 3
Rachmaninoff Piano Concerto No 3 in D minor
Marin Alsop Conductor
Yunchan Lim Piano
The standing ovation after repeating the 3rd movement as an encore. Listening to Yunchan play the third movement twice in a row was simply surreal.
(페북 팬그룹 회원 님 후기)
facebook.com/share/v/1DqAg7p…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 2026년 10월 31일, 공연 3일 차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 라단조
지휘: 마린 알솝
피아노: 임윤찬
3악장을 앙코르로 다시 연주한 뒤 쏟아진 기립박수.
임윤찬이 연주하는 3악장을 연달아 두 번 듣는다는 것은 그야말로 비현실적인 경험이었습니다.
Philadelphia Orchestra : 2026 10.31 day 3
Rachmaninoff Piano Concerto No 3 in D minor
Marin Alsop Conductor
Yunchan Lim Piano
The standing ovation after repeating the 3rd movement as an encore. Listening to Yunchan play the third movement twice in a row was simply surreal.
인스타 후기. 와우, 이분은 22년도 그때도 현장에 계셨던 분이네.
instagram.com/p/DfLRCtpoMFO/…
필라델피아에 도착한 뒤 아름다운 마리안 앤더슨 홀에서 열리는 목요일 저녁 공연의 티켓을 운 좋게 구했습니다. 공연이 너무나 좋아서 금요일 낮 공연에도 다시 갈 수 있었습니다. 두 공연 모두 객석이 완전히 가득 찼고, 관객들은 여러 차례 기립박수를 보내며 열광했습니다.
저는 2022년 임윤찬이 마린 알솝과 함께 바로 이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을 연주해 클라이번 콩쿠르 금메달을 차지했던 현장에도 있었습니다. 4년이 지난 지금, 그는 한층 더 성숙해졌습니다. 그의 연주는 넋을 잃게 할 만큼 매혹적이었고, 그와 알솝 사이에 놀라울 정도로 깊은 유대감이 있다는 것은 분명했습니다.
그는 빠르게 자기 세대를 대표하는 최고의 피아니스트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그의 연주를 직접 볼 기회를 더 찾아볼 생각입니다. 그는 정말 놀라운 연주자입니다.
Sometimes work and fun comes together in amazing ways. A work trip to Philadelphia coincided with the Philadelphia Orchestra’s performances of Rachmaninoff’s iconic 3rd Piano Concerto with Van Cliburn gold medalist Yunchan Lim and conducted by the legendary Marin Alsop.
I got into town in time to snag a ticket to the Thursday night concert at the beautiful Marian Anderson Hall and loved it so much I was able to come back for the Friday matinee performance. The hall was completely packed for both concerts and the audience was rapturous in its multiple standing ovations.
I was there in 2022 when Yunchan Lim won the gold medal at the Cliburn playing this same Rach 3 and also with Marin Alsop. Four years later he has matured even more. His play was mesmerizing, and it’s obvious he and Alsop have an incredible bond.
He is fast becoming the preeminent pianist of his generation. I’ll be looking for more opportunities to see him perform again. He is truly incredible.
아니, ㅋㅋㅋ진짜 엉뚱하셔. 울 윤찬 님ㅋㅋ
(sofrolimsky IG Story)
instagram.com/stories/sofrol…
동생이 4살때 그린 그림
아무리 봐도 예술적 재능은 동생
에게 있었다
(unphiltered_reviews IG,Story)
:전문 평론가는 아니지만, 상당히 전문적인 안목을 갖춘 음악 애호가의 10.30 필라델피아 공연 개인 리뷰및 평점
instagram.com/stories/unphil…
피아니스트는 본질적으로 두 부류로 나눌 수 있다는 견해가 있습니다. 첫 번째 유형은 자신의 의무가 악보를 충실하게 비추는 거울이 되는 것이라고 믿는 피아니스트입니다. 제 생각에는 리히터와 우치다 같은 피아니스트들이 이 부류에 속합니다. 다른 유형은 악보가 자신의 음악성을 비추는 거울이라고 믿는 피아니스트들입니다. 굴드와 호로비츠가 여기에 해당하겠지요.
오늘 오후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와 함께한 임윤찬의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 연주는 기적적으로 이 두 가지를 모두 충족했습니다.
그의 연주에는 자신만의 확신과 개성이 깊이 스며들어 있습니다. 그런데도 그의 연주를 듣고 있으면 이 음악은 오직 이렇게 연주될 수밖에 없으며, 지금 자신이 듣고 있는 것이 바로 이 음악의 본질적인 핵심이라는 확신을 갖게 됩니다.
임윤찬의 두 거울 사이에서 무한히 반사가 이루어지는 이 세계에서는 악보에 담긴 3만 개의 음표 하나하나가 더없이 명료하게 들립니다.
세 개, 네 개, 심지어 다섯 개의 성부가 동시에 진행될 때조차 그의 연주를 듣는 것은 마치 기계의 내부 구조를 펼쳐 보인 분해도 속에 들어가 있는 듯한 경험입니다. 다른 손에서 울려 퍼지는 러시아 정교회 성당의 종소리 아래 깊숙이 묻혀 있는 가장 내밀한 선율들조차 눈부시도록 정교하고 선명하게 드러납니다.
분명히 말하자면, 이번 연주는 2022년 임윤찬에게 클라이번 콩쿠르 금메달을 안겨준 연주의 반복이 아니었습니다. (제 생각에 그때의 연주는 아마도 21세기 최고의 연주일 것입니다. 제가 그 현장을 직접 목격하지 못했다는 사실이 눈물 나도록 안타깝습니다.)
18세 임윤찬의 연주에는 거침없이 뻗어 나가는 젊음의 에너지가 있었습니다. 통제력을 잃기 직전의 경계에 아슬아슬하게 서 있는 듯한, 전율을 불러일으키는 수직적인 힘이 있었지요.
이제 2026년, 임윤찬의 연주는 분명히 성숙해졌습니다. 모든 흥분과 짜릿함을 그대로 간직하면서도, 이제 그의 연주는 훨씬 더 수평적으로 펼쳐집니다. 긴 선율들은 마치 허공에서 금실을 뽑아내듯 끝없이 이어집니다.
서정적인 부분에서는 듣는 사람에게 거의 우주적인 부유감, 시간이 정지한 듯한 감각을 불러일으킵니다. 마치 이 세상에 자신과 음악, 그리고 끝없이 펼쳐진 광활한 우주 공간 외에는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말입니다.
그러나 기교적으로 화려한 부분에서는 여전히 듣는 사람을 거세게 휘몰아쳐, 폭발적인 영광을 온전히 드러내는 태양과 정면으로 마주하게 만듭니다.
간단히 말해, 저를 눈물 직전까지 몰고 간 이 음악에는 우주가 담겨 있습니다.
프로그램은 10월 31일에도 반복됩니다(매진). 또한 11월 5일부터 8일까지 인천과 서울에서도 공연됩니다.
•사진 캡션
★★★★★
2026년 10월 30일 금요일, 필라델피아 공연에 대한 평가입니다.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지휘: 마린 알솝
피아노: 임윤찬
프로그램: 바버 교향곡 1번, 스트라빈스키 《불새》 모음곡,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
장소: 마리안 앤더슨 홀
•스토리
Today, I saw the univers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