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피 작가라는 이유가 본 것에 큰 이유이긴 해서... (지금 다른 극도 있어서 그것도 각 보는 중이긴 함) 중반부터 자기 주장이 ㅋㅋㅋㅋ 엄청나긴 했다... 그치만 마피는... 역시 괜히 연뮤에 작가가 많은 게 아닌 걸까 이런 생각들
정말 마피 작가 재질이긴 하다 라는 생각이 들긴 하는데... 마피는 작가가 리비처럼 자기 자신을 엉망진창으로 바쳐서 쓸 수 있는 극이었던 거란 생각이 좀 드네. 작가가 가장 잘 아는 공간과 소재를 사용 - 실제로 연극이라는 매체를 통해 아주 적절하게 관객을 극 안으로 끌어들였고, 그게 이 극을 처음 본 순간을 아직도 잊을 수 없는 이유인 것. 반면 이 극에서 (아무래도 아슬락센이 유투버로 표현된 것 같은데) 돌을 던지는 민중은 sns 안 - 극장의 화면 속에 존재하고 극장 안에서 개막식에 참가한 동네 주민이 되는 것은... 뭐랄까 트래버스 극장에 존재하는 것 같은 임팩트는 없었어. 실제로 관객을 불편하게 만드는 건 내가 거기 존재한다는 사실이 아닌 커스틴의 대사들임. (옆에서 아저씨가 한숨 푹푹 쉼ㅋㅋㅋㅋ) 근데 이건 실제 희곡에서 오히려 더 극명하고(옳은 말과 극한의 사회진화론st 엘리트주의를 동시에 쏟아내니까). 그래서 뭔가 그 연출 자체가 주는 울림은 크게 없었던 것 같고요. 뻘하게 사실 난 너무 미러 회전러라서 중간에 개막식 여기서 끝났다고 다들 나가라고 할 때 잠시 진짜 나가야 하나ㅋㅋㅋㅋㅋㅋㅋ 이런 생각 함
유투버, sns... 뭐 현대적 각색이라고 생각하면 굉장히 당연하게 누구라도 생각할 것들이고 (거기서 깎여나간 것들이 더 크게 느껴져서) 머리를 칠 만한 건 아니었다는 느낌. 진보 언론 기자를 사심...을 넘은 성추행범으로 만들어서 개인의 역겨움이 크게 느껴졌는데(근데 너무 현실이긴 해💦), 마지막에 주식 부분에서 커스틴이 가족과 신념 사이의 선택에 놓일 뿐 원작처럼 유산 상속을 위해 이런 행동을 했단 식으로 몰려가진 않으니... 그런 역할(?)까진 안해서 더 그런 것 같기도 하고. 특히 등을 돌린 사람들이 '달리 할 엄두가 나지 않아서' 라면서 실체 없이 만들어지고 눈치 속에서 작동하는 여론의 모습을 보여주는 게 잘 보이지 않아서 (애초에 극 자체가 난동 이후에 잘리는 게 아니라 잘리고 나서 난동을 부리는 시간 순) 그 부분에서 원작이 보여준 통찰력이 얕아진 느낌. 내가 이런 유투버를 안 봐서 그런지(ㅋㅋㅋㅋㅋㅋ 약간? 이렇게? 표현한다고 싶었던 것과 별개로 아무튼 유투버, 기자, 시장의 정치사회적 행동 양태도 뭔가... 작가가 내장을 털어 아는 분야를 다룰 때보단 좀(? 뭔가 뭔가이고요.
개인적으로 조았던 부분은 시장님 연기... 아내를 빼고 엄마와 딸, 형제 대신 자매로 바꾼 것이 주는 새로운 관계성 (그리고 딸에게 훨씬 많은 역할을 줌) 그리고 주인공에게 no 보내기를 주지 않고 끝낸 것도 나쁘지 않았다.
비정하지만 그렇지만
둘다 갈색이긴 한데 조끼+긴 코트가 2막 정식 기자룩이고 셔츠+서스펜더에 좀 헐렁한 연갈색 자켓이 1막 수습 기자룩
나 26세에 7년 수습 기자 했다는 말ㅋㅋㅋㅋㅋ 보고 세상의 비정함 느꼈다가 ㅋㅋㅋㅋㅋㅋ 1막 엔딩~2막 초반 보고 당연히 어느 정도는 정식 기자 되고 싶은 마음 + 여러 복잡한 심정으로 눈 감은 일들이겠지 했던 일들 '몰랐어요 전 진실을 밝히려고 했는데 이용 당했어요 기자 때려칠래요' 하는 기자님을 보면서... 미안한데 아서 클라이부 기자님 너무 너무 너무 기여우신데 기자의 길, 특히 정치부 쪽은 기엽고 해맑은 기자님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것 같습니다 되어 (ㅋㅋㅋㅋㅋㅋㅋ 갑자기 모든 것들이 그렇게 흘러감
적성
근데 다시 봐도ㅋ ㅋㅋㅋ 어차피 노턴이 구했다는 진실이 담긴 기사는 실어주지 않았을 테니까... 현실의 벽 앞에서 고민하고 타협하는 선택을 했다가 자기 잘못을 깨닫고 '고쳐' 쓰게 되는 식의 흐름이 아니라, 진짜 누굴 위해 이 글을 쓰는지 몰랐다가 이용당한 걸 깨닫고 기자를 포기하려고 하다가 어쩌구... 이 흐름이 너무... 뭐랄까 넘버에서 느껴지는 그의 고뇌와 달리 해맑ㅇㅏ서 ㅋㅋㅋㅋㅋㅋㅋㅋ
재판 기록(심지어 조작임) 하나 봤다고 아무 후속 취재 없이 기사 쓴 것도 그렇긴 하지만 그냥 극적 허용이라 생각하는데(? 현장을 다 보고도 가짜 영웅으로 추대된 시장 후보를 위한 언론 플레이가 이뤄진다는 사실을 전혀 몰랐다면... 선거 시즌에 그냥 순차적으로 뒷조사 한다는 게 말이냐 아서야(넘 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 뭔가 시키는 대로 취재는 잘 하지만 기자로서의 통찰력은 부족한 우리 막ㄴㅐ... 그치만 귀엽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