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로 시 retweeted
편집자 | 주로 시(@deillcom4) 님의 『퍼레이드』이벤트 당첨으로 책을 받아보게 되었습니다..! 처음 접해보는 작가여서 더욱 더 기대가 됩니다 ( ᵕᴗᵕ )!✩
이런 이벤트 열어주셔서 감사해요
덕분에 좋은 책을 선물로 받았네요 🥹🫶
안녕하세요.
시 쓰는 이소호입니다.
저는 시 쓰는 이소호라고 인사할 때가 가장 기쁩니다.
이번에 문학과지성사에서 네 번째 시집 『이름을 부르면 내가 죽어요』가 출간되어 이렇게 인사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시집을 내는 일은 늘 품이 많이 들지만
이번에는 여러모로 마음이 많이 힘들고
몸이 너무 아파서 굉장히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묶은 것은 작년이었고, 완고를 넘긴 것은 2월이었지만, 다시 갈아엎고 또 쓰고 쓴 것은 9월이었습니다.
때문에 문학과지성사와 담당 편집자님이신
허단 팀장님이 너무 큰 고생을 하셨습니다.
이 시집은 세 번째 시집 『홈 스위트 홈』 첫 번째 낭독회가 있던 날,
한 독자가 다음 시집은 어떤 내용이냐고 물어,
모노폴리처럼 다양한 세계의 사람들이 화자가 된 이야기를 쓰겠다고 했던 것이 발단이 되어 여기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얼렁뚱땅 넘어가려 했으나
지치지 않고 만날 때마다 그 시들은 잘 쓰고 있냐고 물어봐 주신 독자분, 감사합니다.
그동안 시를 쓰며 ‘이소호’, 혹은 ‘이경진’, 혹은
‘가족’, ‘집’ 이야기밖에 못 쓴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만, 저 역시 나를 비롯하여 타인, 즉 우리의 삶에 귀 기울이는 시를 꼭 쓰고 싶었습니다.
언젠가 제 스승님께서 그런 말씀을 하신 적이 있었습니다.
너무 스치듯 말씀하셔서 기억 못 하시겠지만,
‘나’를 위한 시를 쓰고 나면 자연스럽게 ‘타인’을 향한 시를 쓰게 된다고.
제가 감히 다큐멘터리 마니아로서 열심히 누적해 본 타인의 삶을 가볍게 쓰는 것은 아닐까 심히 염려되었으나, 과거 제가 쓴 시들이 함께 목소리를 내는 것만으로도 힘이 되었다던 사람들을 생각했습니다.
결코 가볍게 쓰지 않기 위해 고치고 고치고 또 고치며 생각했습니다.
부디 너른 마음으로 읽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세 번째 책에 이어 네 번째 책까지 고생해 주신 허단 편집자님,
섬세하게 시집을 읽고 해설을 써주신 선우은실 선생님,
조판에 큰 고생을 해 주신 문지 디자인 선생님,
장편소설에 이어 표지 그림을 그려 주신 임아진 작가님,
그리고 무엇보다 제 작품을 항상 기다려 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동료 작가들과 독자 선생님들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저는 이 시집을 끝으로 조금 길게 쉬어 볼까 합니다.
저한테는 길게 쉰다는 것이 얼마나 될지 모르겠습니다.
1년일지 5년일지 저도 모르겠습니다.
저는 첫 시집 이후로 1년도 쉬어 본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 말을 얼마나, 어떻게 지킬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삶을 다 털어 썼으니 삶을 내려놓고
다시 삶을 채우는 시기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저 대신 이 책이 제 자리를 잘 지켜 주기를 바라며
저는 북토크에서 독자분들을 만나 뵐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소호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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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완독한 소설에 A 소재가 꽤 나오고, 최근 교정을 끝낸 희곡은 B 소재를 다룬다. 막 교정 시작한 소설은 A와 B를 저글링하는 작품이다. 이 스케줄에는 아무런 의도도 없다. 내가 고른 작품들로부터 내가 모르는 어떤 과정이 펼쳐질 때마다, 나 자신이 기획자가 아니라 하나의 통로임을 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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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민화는 총을 들고 오지 않는다. 계약서를 들고 온다."
"그 시간은 재무제표에는 잡히지 않는다. 잡히지 않는 것의 값을 모르는 자본이 그것을 사면, 잡히지 않는 것부터 사라진다."
ilemonde.com/news/articleV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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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현대 문학사에서 ‘슬픔과 서정의 황제’로 불리는 테제르 외즐뤼의 자전적 소설 『유년의 추운 밤』이 출간되었습니다.
이 소설은 작가가 경험한 억압적인 어린 시절과 질풍노도의 성장 과정, 정신과 클리닉에 입원했던 기억의 파편을 이어 붙이며 잔인할 정도로 솔직하게 쓴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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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adin.co.kr/shop/wproduct.a…
<뉴요커>에 실린 퍼레이드의 리뷰 중 하나 (2024 최고의 책)
《퍼레이드》는 소설보다 예술을 창조하려는 충동이 초래하는 고립을 탐구하는 작품에 가깝다. 이 작품에 등장하는 예술가들은 각자의 영감과 불안을 좇으며 주변 사람들과 거리를 벌리고 그들을 소외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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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 안내]
❝나는 네 이야기를 조금씩 믿을 수 있게 된다❞
“무엇이든 될 수 있고
아무것도 될 수 없는”
상실의 슬픔을 짊어지기 위해
끊임없이 기억과 공간을 왜곡하는 초록빛 목소리
이영서의 첫 시집 『크로마키 앞의 초록』이 아침달 시집 58번째로 출간되었습니다.
아침달 시 조각책 『처음부터 다시 시작된다』에서 이영서 시인은 책 속에 산문 「나의 시는 ‘반투명한 비명’이다」를 수록하면서 자기 자신의 시 세계를 짚어보며 다음과 같은 문장을 남겼습니다. “숲을 생각하지 않는 동안에도 숲속에서는 어떤 일이든 벌어질 수 있다.” “국도 변 가드레일 너머 숲에 대해 쓰고 싶었다”는 시인은 오랜 시간 시를 묶는 끝에 ‘크로마키 앞의 초록’이라는 새로운 색깔을 가져옵니다.
크로마키는 두 개의 영상물을 합성하기 위한 특정 색깔의 배경이자 디지털 합성 기술을 뜻합니다. 시인이 숲을 마주할 때마다 느꼈던 불길함은 한 존재를 잃은 슬픔과 연결되어 삶에 무수한 기억의 파편을 흩뿌립니다. 시인은 그 파편을 강박적으로 정리하면서, 삶의 배경과 이야기를 마음대로 바꾸면서 존재의 윤곽을 다듬어냅니다.
홍성희 문학평론가의 해설대로, 이 시집은 “사라지는 것과 남아 있는 것, 새겨진 말들과 들리지 않는 적막, 무릎의 열기와 매일의 한기 사이”를 지나, 마침내 시인이 한 존재를 잊지 않기 위해 기억과 공간을 왜곡하는 크로마키적 슬픔을 길러냅니다. 이영서 시인에게 왜곡은 반투명이 불투명을 향하면서 발견하는 또 다른 진실입니다.
온라인 서점에서는 지금 바로 구매 가능하며, 오프라인 서점에는 순차 입고됩니다. 나의 삶이 떠난 이들의 이름으로 가득한 슬픔이 밀려올 때, 무엇이든 되고 싶은 마음에 다다를 때, 이영서의 시집 『크로마키 앞의 초록』은 잔잔한 용기가 되어줄 것입니다. 💚🍃
📗 아침달 시집 58 『크로마키 앞의 초록』
이영서 지음 | 140쪽 | 12,000원 | 2026년 10월 22일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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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of the worst developments in contemporary literature is this idea that protagonists have to be "relatable."
Raskolnikov is a murderer. Humbert Humbert is a monster. Emma Bovary is an adulteress.
Literature isn't supposed to introduce you to people you'd like to have brunch with. It's supposed to teach you how a wide variety of people th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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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차페크 펀딩 표지 예쁘죠? ^___^
흄세를 표지 맛집으로 만들어주시는 천재 디자이너님의
표지 디자인 기획 의도를 (혼자 보기 아쉬워) 슬쩍 공개합니다.
“저자 카렐 차페크의 형이자 체코 큐비즘을 대표하는 예술가, 요세프 차페크의 작품을 활용한 디자인입니다.
하나의 형태로 명확히 규정하기 어려운 체코 큐비즘의 나누어지고 겹쳐 보이는 모습이, 단순히 설명하거나 정의할 수 없는 인간의 복잡한 내면을 탐구하는 『차페크 3부작』의 주제와 잘 맞는다고 보았습니다.
디자인 포맷은 기존 시리즈의 정체성을 유지하되, 펀딩판만의 차별성을 더하기 위해 색상으로 변화를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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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주인 찾는 문학동네 … 콘텐츠 4社 인수전 - 매일경제 naver.me/Gqfk2Hg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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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들은 절대 읽으셔야 합니다.
진짜 심장 마비 올 것 같은 감격!
#예스펀딩 #인증이벤트
정보라, 흄세, 차페크! 이 셋의 만남 너무 기쁘다…✨
정보라의 번역으로 만나는 ‘차페크 철학소설 3부작’ 예스펀딩이 오픈 되었어요.
평생을 함께해도 ‘나’에 대해 다 알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 해본 적 있나요?
그렇다면 ‘타인’의 진심을 온전히 알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은요?
“차페크의 가장 뛰어난 걸작”이라 불리는 세 작품은 각자 독립적인 줄거리이지만,
영원히 미지의 세계일 것만 같은 ‘나’ 자신과 ‘타인’의 진심을 끈질기게 되살핀다는 점에서
하나의 거대한 ‘인간 마음의 지도’를 그리는 소설들입니다.
정보라 작가가 체코어 원전을 직접 번역했고,
담당 편집자의 인생소설이라는
《호르두발》 & 《별똥별》 & 《평범한 인생》.
한 번이라도 ‘나’ 자신과 타인의 마음을 이해하려고 시도해본 적 있다면
이 세 권의 책이 가장 뚜렷한 해답을 줄 거예요.
* 도서 펀딩 시 정보라 작가의 리딩가이드가 증정됩니다.
* 펀딩은 9월 28일 월요일 12시에 종료됩니다.
🎁 펀딩 인증 이벤트
언제나 흄세를 아껴주시는 트친분들을 위해 이벤트를 함께 가져왔어요. 😌💐
펀딩 기간 동안 해당 글을 인용해 펀딩 참여를 인증해 주시면,
15명을 선정하여 흄세 차페크 에세이(2종)를 선물로 드려요!
한 권만 펀딩해도 이벤트 참여 가능! (여러 권 펀딩 시 당첨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 참여 방법 : 해당 글 인용 + 펀딩 참여 페이지 캡쳐 후 첨부
✶ 참여 기간 : ~ 9/28(월) (당첨자 개별 연락 예정)
✶ 당첨 인원 : 15명
✶ 증정 도서 : 흄세 차페크 에세이 2종 세트 - 《대놓고 다정하진 않지만》 + 《조금 미친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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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lying to @deillcom4
안녕하세용.. 여름 언덕에서 배운 것 추천 받고 읽어보았습니다 너무 좋네요...상투적인 감상... 양해부탁드립니다 좋은 시집 추천해주셔서 감사해요 답례로 어제 찍은 여름 바다 사진 첨부합니다 즐거운 주말 되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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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다 싶어 장애혐오 하는 사람들이 판을 친다. 한 인물의 과오를 두고 갑자기 가만히 있던, 교류도 없었으며 같은 삶을 살지도 않는 사람들에게 가서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이런 저런 말을 얹는다. 너는 이래서 괜찮고 쟤는 저래서 안되고 쟤 때문에 장애인이 싫어졌단다. 그냥 구실이 필요했겠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