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남의 보고서 쓰러 출근 하는 중
🤣
결과물과 이름
밤새 다듬은 보고서가 다음 날 회의에서 다른 사람의 이름으로 발표된다. 내용은 한 글자도 바뀌지 않았는데 박수는 엉뚱한 자리로 간다.
열심히 일하면 경험이 쌓이고 경험이 쌓이면 몸값도 오른다고 믿는다. 틀린 말은 아니다. 그 가치를 누가 알아보느냐는 조건 하나를 자주 잊을 뿐이다.
우리가 만든 문서와 지식, 쌓아 온 경험과 판단은 누군가에게 쓸모 있는 자산이 된다. 그런데 결과물만 건너가고 만든 사람의 이름이 지워지면 가치는 남아도 보상은 다른 곳으로 흘러간다.
그래서 일을 잘하는 것만큼 중요한 일이 하나 더 있다. 내가 만든 가치에 내 이름을 붙여 두는 일이다. 고객이 내 이름을 기억하고 다음에도 나를 찾고 내가 없으면 아쉬워하는 관계 말이다.
결과물은 복사 한 번이면 똑같이 만들어진다. 신뢰와 관계는 Ctrl+C로 옮겨지지 않는다.
도파민 retweeted
돈이 흐르는 곳
사람들은 착각한다. 좋은 걸 만들면 팔린다고.
밤새워 만든 제품, 공들인 서비스, 진심을 담은 콘텐츠. 그런데 팔리지 않는다.
이유는 간단하다. 사람은 노력에 돈을 쓰지 않는다. 욕망에 돈을 쓴다.
아무리 힘들게 만들었어도, 그것이 누군가의 문제를 해결해주지 못하면 아무 의미가 없다. 시장은 감동으로 움직이지 않는다. 필요로 움직인다.
상업성이란 결국 이런 것이다. 내가 만들고 싶은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지갑을 여는 것.
이 지점을 받아들이는 순간, 풍경이 달라진다. 잘 만드는 것과 팔리는 것은 다른 문제였다는 걸, 뒤늦게 알게 된다.
돈은 정성을 따라가지 않는다. 욕망을 따라간다. 그 방향을 읽지 못한 정성에도 이름이 하나 있다. 재고.
도파민 retweeted
버림의 기술
고수와 하수를 가르는 건 실력이 아니다. 무엇을 더할 줄 아느냐가 아니라, 무엇을 버릴 줄 아느냐다.
초보는 아까워서 못 버린다. 애써 쓴 문장, 공들인 장면, 힘들게 배운 기술. 전부 붙잡고 있으려 한다. 그래서 결과물은 늘 무겁다.
그런데 고수의 작업을 들여다보면 이상한 공통점이 있다. 그들이 버린 것들이 오히려 더 아까운 것들이었다는 사실이다. 잘 쓴 문장을 버리고, 멋진 장면을 버리고, 자랑하고 싶은 기술을 버린다. 남는 건 늘 더 단순하고 더 선명한 것들뿐이다.
버림은 선택이다. 무엇을 남길지 알기 위해서는, 먼저 무엇이 필요 없는지를 알아야 한다. 그 판단이 곧 안목이다.
그래서 고수의 작업은 가볍다. 덜어냈기 때문이다. 채우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비우는 것은 아는 사람만 할 수 있다.
도파민 retweeted
천재는 미분을 하고, 범재는 적분을 한다. 미분은 변화, 순간, 새로운 것을 포착. 적분은 축적, 누적, 반복. 범재의 무기는 재능이 아니라, 꾸준함이다. 투자는 범재가 도달할 수 있는 가장 높은 자리. 천재는 길을 만들지만, 돈은 그 길을 걷는 사람이 번다. 범재의 가장 큰 덕목은 인내심.
범재는 징집이 있다는 걸 느낀다. 그런데 밀도가 모자란다. 총이 있다. 손에 들려있다. 이상하다는 것도 안다. 근데 총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
뭔가 하고 싶다는 감각이 있다. 분명히 있다. 그 감각이 진짜라는 것도 안다. 그런데 결과물이 그 감각만큼 나오지 않는다. 느끼는 것과 만들 수 있는 것 사이에 간극이 있다.
천재는 고통스럽지만 출력이 나온다. 출력이 나오면 우주가 반응한다. 세계가 반응한다. 누군가 읽고, 듣고, 본다. 존재가 확인된다. 범재는 출력이 나오는데 아무도 반응하지 않는다. 아니면 출력이 나오지 않는다. 느끼는데 못 만든다.
징집은 했는데. 전선에 세워는 뒀는데. 총을 줬는데.
아무 임무도 주지 않았다.
도파민 retweeted
AI를 잘 쓰는 사람들의 공통점
회의록 정리를 세 번째 맡은 날 누군가는 묵묵히 녹음 파일을 다시 튼다. 옆자리 사람은 한숨부터 쉬고 AI 창을 연다. 성실해 보이는 쪽은 앞사람인데 다음 주에 일이 먼저 끝나는 쪽은 늘 뒷사람이다.
AI를 잘 다루는 사람을 보면 부지런히 새 기술을 공부했겠거니 싶다. 가까이서 보면 반대에 가깝다. 같은 일을 두 번 하는 걸 유난히 못 견디는 사람들이다.
여기서 말하는 게으름은 일을 안 하는 태도가 아니다. 같은 수고를 반복하지 않으려는 고집이다. 손이 덜 가는 길을 찾느라 머리를 한 번 더 쓰고 나면 다음부터는 버튼 하나로 끝난다. 부지런한 사람이 열 번 손으로 하는 일을 게으른 사람은 한 번 고민하고 아홉 번 쉰다.
그래서 AI 앞에서 필요한 건 화려한 요령보다 귀찮음을 알아차리는 감각이다. 지금 하는 일 중 무엇이 지겨운지 정확히 아는 사람이 지시도 정확하게 내린다. 막연히 똑똑한 답을 기다리는 사람에게는 막연한 답이 돌아온다.
인류의 생산성 혁신은 대체로 누군가의 깊은 한숨에서 출발했다.
도파민 retweeted
시스코 사장이 27살 직원 한 명에게 AI 토큰을 무제한으로 줬습니다.
미국 경제지 포춘이 10월 30일 보도한 내용입니다. 시가총액 4290억 달러짜리 회사의 옛날 코드 98%를 24개월 안에 AI로 다시 짜라는 일입니다.
1. 주인공은 파드마나반 크리슈나무르티입니다. 2023년 실시간 통역 스타트업 EzDubs를 공동 창업했고, 2025년 시스코가 이 회사를 사들이면서 합류했습니다.
2. 지투 파텔 사장은 그가 "조직 구석에 묻혀서 전략과 상관없는 일을 하고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3. 파텔 사장이 포춘 기자들과 저녁 자리에서 한 말은 이렇습니다. "코드를 갈아엎을 사람이라 토큰을 무제한으로 줬다. 마음껏 해보라고 했다."
4. 팀은 본인 포함 두 명입니다. 이 방식이 통한다는 걸 보여줄 시간은 4주뿐입니다.
5. 98%는 아직 목표입니다. 테스트를 통과했는지, 기존 기능이 똑같이 돌아가는지, 보안 검토는 어땠는지는 나온 게 없습니다.
예전 같으면 수백 명이 몇 년 붙잡고 있을 일을 두 사람과 토큰 예산으로 해보겠다는 겁니다. 4주 뒤 결과가 나오면 대기업이 개발 인력을 계산하는 방식부터 달라질 수 있습니다.
【衝撃】スティーブ・ジョブズ、大勢の前で「あなた何もわかってませんよね?」と批判される
→でも返しがカッコよすぎた
1997年、開発者向けのイベント。
開発者「ジョブズさん、あなた何を話してるかわかってます?」
ジョブズ「……」
開発者「この7年間、一体何をしてたんですか?」
会場「……」
ジョブズ「そうだね」
開発者「え?」
ジョブズ「君の指摘には正しい部分がある」
開発者「……」
ジョブズ「ただ、一つ大切なことがあるんだ」
開発者「何ですか?」
ジョブズ「技術から考え始めてはいけない」
開発者「え?」
ジョブズ「まず顧客にどんな体験を届けたいかを考える」
開発者「……」
ジョブズ「そこから必要な技術を逆算するんだ」
開発者「なるほど……」
ジョブズ「すごい技術を作ってから誰に売ろうかと考えてもダメなんだよ」
開発者「でも技術が優れていれば売れませんか?」
ジョブズ「私もそう考えて何度も失敗した」
開発者「え?」
ジョブズ「その傷跡が残っているくらいね」
会場「……」
これ、1997年の話。
大勢の前で批判されても感情的に言い返さない。
相手の正しい部分を認めたうえで本当に重要な話に戻す。
しかも自分の失敗まで認めている。
AIで商品を作る今の時代にもそのまま当てはまる。
「AIで何が作れるか」より「顧客の何を解決できるか」。
技術がすごいことと顧客が欲しがることは別。
約30年前にこの本質を語っていたジョブズ、やっぱりすごい。
今や世界的企業のAppleが、倒産まで残り90日と言われていたことをご存じだろうか。
1997年、Appleは経営危機に陥っていた。
わずか18か月で約15億ドルもの損失。
創業者スティーブ・ジョブズは、かつて自分が作った会社を追われていた。
そのジョブズが復帰。
生き残るため、長年の宿敵Microsoftから1億5,000万ドルの出資を受けた。
そして事業を立て直し、後にiPod、iPhoneを生み出した。
Amazonも同じだ。
2000年前後のITバブル崩壊で株価は最高値から約95%暴落。
多くのインターネット企業が消えていく中、Amazonは生き残り、世界的企業へ成長した。
今、世界を動かしている企業にも、明日が見えないほど苦しかった時代があった。
人生も経営も同じだ。
赤字になった。
失敗した。
人が離れた。
周囲から無理だと言われた。
だから何だ。
今の結果が、未来の結果とは限らない。
大切なのは、今どう見られているかではない。
これから時代がどう変わり、その未来に向けて何を変え、何を成し遂げるかだ。
今、私たちはAI革命という歴史的な転換期にいる。
10年後の常識は、今の常識とはまったく違うかもしれない。
過去がどれほど苦しくても、未来まで決まったわけではない。
歴史に残る大逆転劇は、誰もが終わったと思った場所から始まることがある。
너무 재미있게 오랜만에 내 감정에 솔직하게 읽은 글이었습니다.
역시 장원급제 케빈 👍
안녕하세요. X에서는 Kevin(케빈)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이번 박톰슨 백일장에 ‘헤드’라는 이름으로 참가해 장원을 수상했습니다.
먼저 뜻깊은 기회를 마련해 주신 박톰슨님과 제 글을 읽어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백일장을 준비하며 가장 많이 고민했던 것은 감정을 어떻게 전달할 것인가였습니다.
특히 슬픔이라는 감정을 단순히 문장으로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작은 장면과 기억들을 통해 조금씩 쌓아 올리고, 마지막 순간에 그 감정이 자연스럽게 터져 나오도록 만들고 싶었습니다.
독자가 어느 순간에 인물에게 마음을 열고, 어떤 장면에서 슬픔을 느끼며, 마지막 문장을 읽었을 때 어떤 여운을 간직하게 될지 끊임없이 생각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수많은 문장을 쓰고 지웠으며, 이야기의 순서와 결말을 여러 번 바꾸기도 했습니다. 작은 표현 하나가 이야기 전체의 감정을 바꿀 수 있다는 사실이 무척 흥미로웠습니다.
무엇보다 글을 쓰면서 깨달은 것은, 슬픔을 크게 표현한다고 해서 반드시 깊이 전달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었습니다. 때로는 담담한 문장 하나와 사소한 행동 하나가 긴 설명보다 더 많은 감정을 전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오랜 시간 고민하며 완성한 이야기가 누군가의 마음에 닿았고, 장원이라는 결과로 이어져 정말 기쁩니다.
이번 경험을 통해 글을 쓴다는 것이 단순히 문장을 만드는 일이 아니라, 누군가의 마음속에 하나의 세계를 만들어 가는 일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세상과 사람을 더 깊이 이해하고, 제가 발견한 감정과 이야기들을 저만의 언어로 표현해 나가겠습니다.
함께 참여하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다시 한번 이런 기회를 마련해 주신 박톰슨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도파민 retweeted
안녕하세요. X에서는 Kevin(케빈)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이번 박톰슨 백일장에 ‘헤드’라는 이름으로 참가해 장원을 수상했습니다.
먼저 뜻깊은 기회를 마련해 주신 박톰슨님과 제 글을 읽어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백일장을 준비하며 가장 많이 고민했던 것은 감정을 어떻게 전달할 것인가였습니다.
특히 슬픔이라는 감정을 단순히 문장으로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작은 장면과 기억들을 통해 조금씩 쌓아 올리고, 마지막 순간에 그 감정이 자연스럽게 터져 나오도록 만들고 싶었습니다.
독자가 어느 순간에 인물에게 마음을 열고, 어떤 장면에서 슬픔을 느끼며, 마지막 문장을 읽었을 때 어떤 여운을 간직하게 될지 끊임없이 생각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수많은 문장을 쓰고 지웠으며, 이야기의 순서와 결말을 여러 번 바꾸기도 했습니다. 작은 표현 하나가 이야기 전체의 감정을 바꿀 수 있다는 사실이 무척 흥미로웠습니다.
무엇보다 글을 쓰면서 깨달은 것은, 슬픔을 크게 표현한다고 해서 반드시 깊이 전달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었습니다. 때로는 담담한 문장 하나와 사소한 행동 하나가 긴 설명보다 더 많은 감정을 전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오랜 시간 고민하며 완성한 이야기가 누군가의 마음에 닿았고, 장원이라는 결과로 이어져 정말 기쁩니다.
이번 경험을 통해 글을 쓴다는 것이 단순히 문장을 만드는 일이 아니라, 누군가의 마음속에 하나의 세계를 만들어 가는 일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세상과 사람을 더 깊이 이해하고, 제가 발견한 감정과 이야기들을 저만의 언어로 표현해 나가겠습니다.
함께 참여하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다시 한번 이런 기회를 마련해 주신 박톰슨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도파민 retweeted
지금까지는 사실 웨어러블 디바이스는 별 필요없었음.
그냥 기호의 문제.
하지만 에이전트가 등장하면서 시장은 비로소 수십배 커질 수 있게 된.
인간 조직을 보면
오전 미팅시간, 커피 뭐 마실지 이런 건 비서가 전달
중요한 의사결정/보고는 바로 아래 보직장이 대면으로
어떤 정보는 그냥 텍스트로 처리가 가능하지만
어떤 건 맥락을 확인하는 유선상 통화가 필요하고
어떤 건 품의를 남겨야 하고
어떤 건사람을 모아서 미팅을 해야함
조직 내 방대해진 정보처리의 효율을 위해 정보처리 경로의 다변화가 필요해진 것.
에이전트 조직도 마찬가지
멀티 디바이스의 필요성이 커짐과 동시에
멀티 디바이스 간에 정보처리의 역할 구분이 생기기 시작하는.
이를 테면 워치의 진동알람은 유저의 현재 진행중인 일에 개입을 해야 할 정도로 급한 건에만 작동, 이어폰으로는 의사결정이 굳이 필요없는 루틴한 작업의 간략한 완료보고만. 유저의 시간 사용이 필요한 복잡한 정보처리에 대한 알람은 대화면 디바이스에 축적하는, 실시간으로 간략한 명령을 전달할 때는 손목 스트랩이나 제스처 카메라, 맥락전달이나 승인여부는 마이크 음성으로, 복잡한 명령이나 피드백은 키보드마우스, 무의식적 최적화는 아이 트래커 등
따라서 디바이스 간 에코 시스템을 갖춘 멀티 디바이스 시장의 리더십 경쟁이 치열해짐과 동시에 각기 다른 제조사의 디바이스들을 하나로 연결해서 '조직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별도의 플랫폼 서비스 혹은 컨트롤 디바이스들도 등장할 것
내업무도 AI전략인데
최근 드는 생각은
전략 업무는 값이 싸다
AI딸깍으로 누구나 그럴듯하게
만들수 있다
이제는 현업에서 실행하고
제품으로 완성하는 비용이 비싸다
특히 HW가 중요 (SW는 글쎄)
전략부서를 전진배치시켜야한다
보과서를 넘어 제품까지
개발실로 이동 혹은 이직을 꿈꾸며 ㅎㅎ
AI 전략 쪽으로 인력 구하기 매우 어렵다.
현업 입장에서 이야기 하자면, 99%가 기술에 대한 이해가 없다. AI의 동작 원리를 이해하지 못하면서 전략을 짠다. 당연하게도 컨설팅 레포트 등을 ‘자기 나름대로 이해’ 하고선 포멧만 바꿔서 전략을 만든다.
1% 정도 개발 경험이 있는 전략가도 있다. 문제는 정말 프론티어 문제를 다뤄본 사람은 거의 없다는 것이다. 최고 수준의 로봇, 자율주행, 에이전트 기술의 개발, 검증 과정을 경험해본 사람의 대부분은 여전히 프론티어에 있다.
최근 국내 대기업들이 AX를 시작하며 타이틀만 보고 경쟁사에서 임원급 인력을 뽑는 경우가 많은데, 반년이 안되서 사람 잘못뽑았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당연히 지금 임원으로 있는 사람들은 세부적인 사항들을 모른다. 솔직히 말해 거의 키워드 정도만 이해하는 수준이 대부분이다.
하나 조언을 하자면, 실적 있는 곳에서 직접 발로 뛴 사람들을 채용하고 그들에게 가능한 많은 권한을 주라는 것이다.
(필요하다면 연락 주시라😊)































